금욜 오후에 출발했습니다. 목적지는 하천교 아래..

그간 비가 지역따라 오락가락해서 혹시나 그쪽에 상류쪽서 흙탕물이 내려오지 않을까 싶어서였습니다.

가보니 웬걸.. 물이 탁한건 맞는데 물빠짐이 심해 물가가 온통 뻘밭입니다.

여건상 도저히 아니다 싶습니다.

 

이차로 생각해둔 곳.. 모 좌대낚시터로 갔습니다.

얼마전 갔다가 잉어낚시는 금지라 하여 되돌아 온 곳인데 한번 더 가보기로 합니다.

역시 잉어낚시는 난색을 표하는데 붕어꾼과 떨어진 곳에서 담날 예약때문에 하루만 할 수 잇답니다.

골치 아프네요.. 삼차로 생각해 논곳으로 가야하나 하고 망설일 즈음 총무란 분이 오셨습니다.

그분이 제게 전에 오라 햇던 분인데.. 이곳은 사장님과 월급 총무가 따로 있습니다.

미안한지 제게 노지를 안내하겟답니다.

50m 앞이 수심 3~5m 되는 곳이 있냐니까 그런 곳이 있다네요.. ^^

 

 

저녁늦게 도착하여 떡밥넣고 식사를 마치니 밤 11시가 넘었습니다.

 

담날 아침 풍경입니다.

저녁에 도착할 즈음 한눈에도 대물터로 보여 큰 희망을 가졌는데 밤새 누치 한마리로 끝이었습니다.ㅠ

 

 

 

 

 

 

토욜은 하루종일 물새와 놀았습니다.

요녀석들 어미 따라다니다가 쫓아가면 땅바닥에 꼼짝않고 납짝 엎드립니다. 품걸리에선 개랑 놀았는데...ㅋ

 

 

 

 

뒤쪽이 계단식으로 논밭이 잠긴 곳이라 늦가을까지 대물을 노려볼만 합니다.

지금보다도 더 저수위땐 말할것도 없고..

 

 

일욜 새벽 2시경 나온 녀석.. 72정도..

 

 

 

 
동트기 직전인 새벽 4시반경 나온 녀석..

 

방생 하기전에..

 

 

 

힘차게 고향 앞으로~~

 

 

퇴조때 좌대 사장님이 오셧습니다.

이곳을 잉어터로 개발하면 어떠냐 했더니 이곳은 좌대권이 없어 좌대를 못놓지만 어업권이 있답니다.

해서 그물을 놓는 곳이랍니다.

그리고 잉어꾼은 붕어꾼들이 질색을 하여 받을 수가 없다네요..

하긴 붕어꾼들이 꽝을 치면 핑계꺼리를 찾는데 그중 하나가 잉어꾼들의 떡댕이입니다..ㅋㅋ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혼자만 오라네요.. 떠나는 자리가 깨끗하여 맘에 드셨나 봅니다.

그리고 조행기쓸때 골치 아프니 절대로 이곳을 알려주지 말라고 당부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