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같은 장소 같은 붕어를 3번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잉어를 잡으려고 무지 노력하였으나 잉어는 사진의 20안되는 놈 한마리가 전부입니다. 토요일 밤 다시 3차 도전을 위해 옆집에 사는 분과 낮부터 작전을 세웠습니다. 바람이 엄청불어 4시에 가는 것을 포기 10시넘어 출발, 요즘 낚시가 안되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습니다. 10대의 낚시대를 던지고 나니 12시가 좀 덜됐습니다.출출하여 우선 라면을 먹고 모닥불 피우고…. 그리곤 알불에 삼겹살 구워 소주 한병씩… 3시가 넘도록 입질이 없다. 케미불빛만 조용….. 텐트에 가서 잤는데 추워서 다시 차로 가서 잤다. 7시경 내려가니 바로 입질… 사진의 큰 놈을 끌어냈다. 가까이 올수록 요동이 심하여 뜰채에 겨우 넣었다. 다시 입질 이젠 안달겨 온다. 버티는 힘이 보통이 아니다. 3분 정도 씨름하다. 가까이 와서 옆으로 짼다. 그리곤 나뭇가지가 걸려 있었고 바로 고기와 함께 바늘만 달려있다. 뭘까??? 나무가지와 함께 끌려 온 모양인데 ....모습은 못봤지만 상당한 붕어로 생각됩니다. 나무가지는 많이 크진 않았지만 그 정도의 나뭇가지를 옆으로 끌로 갈 정도였으면 못해도 40급이상의 붕어로 예상 … 이후 줄이 쳐저있어 당기니 수초등에 걸려있어 끓어먹고…. 철수하다가 접다보니 붕어 비늘만 큰 것 다려 있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 낚시였습니다. 릴 낚신에는 경보기가 필수인 것 같습니다. 특히 밤낚시는… 잠도 못자고… 아직 이곳 저수지는 잉어 철이 아닌가 봅니다. 자가 없어 매일 소주병으로 크기를 대신합니다. 대물 잉어를 위하여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