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업무 끝나고 저녁때 손맛터에서 잡은 잉어들입니다.
원투낚시 위주의 잉어사이트지만, 간만에 잉어 구경좀 하시라고 올립니다. ^^;

출조장소 : 고양시 서오능낚시터(손맛터, 5천원)

낚시대 한번 부러뜨려 보려고 최대한 강제진압을 시켰는데, 실패했습니다.
낚시대는 삼우빅캐치의 대물대인 명상DX 17대를 사용했습니다.

손맛 죽이더군요. 17대로 5~60센티짜리 잡을 때 줄에서 들리는 그 피아노소리와 손맛 때문에 다음에는 더 큰놈들 넣어놓은 양어장을 가볼 생각입니다.

처음에 저는 중층낚시를.. 같이간 동료는 바닥낚시를 하는데, 계속 붕어만 올라오니까 나중에는 짜증이 나더군요.

그래서 최대한 표층낚시형으로 채비를 바꾸고 물가에 떡밥을 물위에 살살 흘려주면서 고기를 유인하여 잡았습니다.

작은 손맛터인데, 잉어들은 물가로만 빙빙 돌고 가운데로는 가지 않더군요.

채비도 4호원줄에 바로 캐브라줄로 묶은 민바늘 달아 썼습니다.

낚시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나중에 작은 연못을 만들어 원투로 잡아온 미터급들을 넣어 놓은 다음에 이렇게 혼자만 이용하면 조케따~~ 하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