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찾아오는 금요일 오후가
다시 왔습니다.

안테나를 세우기 시작합니다.
거기 잉어나오냐.안나온다 오바
거기는 잉어 나오냐.여기도 안나온다 오바
우이띠~~~~ 어딜가나
어자피 잉어가 안나온다 하니 아는 사람도 있고 한번도 낚시를
해보지 않은 청평호 수문아래로 목적지를 정하고 ~~출발~~

회사에서 교육을 받고 일찍 끝나서 환할때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대략 이곳에는 5~6명 정도가 낚시를 하고 있었으며
저는 마이다스호텔 맞은편에 자리를 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면 늘 바쁩니다.
릴대 설치하고,떡밥개고,던지고,텐트치고 어느새 밤은 찾아오고
낮에 시끄럽던 주위가 밤이되니 조용해서 좋습니다.

마이다스의 밤
아무일 없이 하루밤이 지나고


늦은 밤 김관장님께서 들어오셨습니다.
이분은 태권도 9단의 소유자로서 용산 미8군 기지내에서
미군들을 상대로 태권도를 가르치고 계시는 관장님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제자를 배출했다고 합니다.
저의 부친과 가끔씩 낚시를 하시곤 하는데
연세는 60대 중반인데도 평생 운동을 하셔서 그런지
건강미가 넘치는 듯 하며 낚시대 또한 슈퍼캐스터 5.4를 사용합니다.
투척거리도 꽤 나오는 듯 합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곳의 곳부리 지점으로 낚시를 하는 꾼들이 있습니다.
서너팀 정도


이곳은 낮에는 시끄러워서 낚시하기가 피곤합니다.
낚시꾼의 입장에서 볼때 분위기는 한마디로 말해 개판입니다.
그래서 낮에는 낚시를 아예 걷어 놓았습니다.
빨리 밤이 되기를 기다립니다.



다시 찾아오는 마이다스의 밤
조황은 없어도 밤이 오면 좋습니다.분위기가 조용하니까.


아침에 일어나니 릴줄이 두개가 처져 있길래 꺼내보니 강에서 만나기
싫은 강준치 입니다.그것도 두마리 전부
누치보다 더 싫은게 강준치인데
이번에도 또 만났습니다.

이제는 잉어낚시의 공백기가 온듯 합니다.
지금 비가 내리는데 빨리 오름수위가 기다려 집니다.

지난 주말의 청평호 수문아래는 전체적으로 몰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