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30일 12시 정도에 옆에 잉어낚시하러 2명이 오시더군요...제가 잡아놓은 잉어보시더니 큰놈 잡았다고 하시더니 작년에 97센치짜리도 나온적 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점심으로 삽겹살 구워먹고 시간을 보니 어느덧 3시더군요...옆에 오신분 한분만 계시더군요 같이 오셔서 삽겹살 같이 먹자고......와이프가 고기 엄청 많이 사와서 저녁도 삽겹살로 먹어야될 정도더군요.... 오늘 삽겹살 먹고 시간을 보니 오후 5시더군요...저녁 8시에 서울로 출발하기로 하고 여자들은 전부 단양구경하라고 내보냈습니다.

저하고 와이프 남편 친구랑 옆에 계시는 분과 3명이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 r계신 조사분 낚시대가 딸랑 거리더니 절을 합니다...3명이서 미친듯이 달려갔습니다..릴대를 세우니 잉어가 엄청 용을 쓰더군요 제가 잡은것은 아니지만 우리 3명은 모두 신나서 난리가 아니였습니다. 옆에 릴 주인에게 말하여 와이프 친구남편 보고 감아보게 해달라고 하니 선뜻 릴대를 넘겨주시더군요..와이프 친구 남편은 엄청 힘쓴다고 바위가 걸린거 같다고 하더군요....다시 주인에게 릴대를 넘기고 제가 뜰채를 들고 기다렸습니다. 공기먹여서 힘부터 빼자고 천천히 감으라고 얘기한 후 뜰채질 하는데 엄청 도망다니더군요...그러더니 갑자기 잉어가 물가로 다가오더군요 ..저는 뜰채를 집어던지고 물속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잉어 입에 엄지손가락을 끼우고 땅으로 올라갔습니다. 엄청 무겁더라구요...잉어가 빵이 엄청큰데 제가 잡은것보다 크기는 작아 보이더군요...옆에서 제가 잡은거보고 부러워하시더니 드디어 큰거 잡았다고 서로 축하하고 제가 가지고 있는 목줄로 넥타이 매 드렸습니다. 우리는 다시 다른 잉어의 입질을 기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