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늦은 저녁.. 친척들 다 가시자마자 짐싸들고 삼례천으로 달렸습니다 ..

5박 6일 예정으로....... 여태껏 길어봐야 2일이나 3일 밖에안해봤던 잉어낚시

지대로 맘먹구 해보려구 출조하였습니다.........지대로 해보려고 맘먹고가면

조과는 항상 ㅠㅠ..........>.<



첫날 발갱이 한수 두째날 다시발갱이 한수.....이런...........저번주보다

입질도 더 없고 씨알도 잘아졌습니다.....불길한 예감이.......ㅠㅠ 세번째날

오후 지대로 된 입질 한번 받았습니다

줄뜨는거보니 씨알 괜찬은거같았는데 대 세우자마자 허전합니

다................

제 시선은 낚시대를 잡고있는 손을보니 원줄을 대와 같이 잡고있더요........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옆에 구경하시던 잉어낚시꾼도 큰녀석 같던데 왜 줄잡고있냐고 머라구 하더군요..

원래 원줄 안잡는데 몇주전부터 여기서는 입질만 오면 방울빠지고 드랙 잠깐풀

고 가다가 바늘 놓고 가버립니다 ㅠㅠ 그래서 저번주에는 대 바로앞에 의자놓고

입질오기기다렷다가 방울 빠지구 줄 과 같이 대를 잡고 세운니 글도 설걸림이

많아서 확실히 챈다고 줄잡고 바로 논다는게 그만 ...............아

주꽉잡구있었습니다ㅠㅠ



구경하시던 잉어낚시꾼이 좋은 낚시터를 소개해줍니다........이름은 오성지....



들어본적 가본적도 없는 낚시터..... 하지만 메타 넘는 잉어도 자주뜬답니다.....



속는셈 치고 2박3일로 삼례천에서 낚시를 마치고 대 접고 바로 오성지로 달렸습니다



네비게이션에 치니까 안나오더군요.. 겨우겨우 길 자세히 물어물어 도착하였습니다



살짝 헤맷지요 ㅎㅎ 산속깊은곳에 숨어있더군요 ㅋㅋ



제방을 보자마자 이렇게 높은 제방은 첨본거같습니다........ 정말 높았습니다 ..



물도 소문대로 산속에있어서 그런지 엄청깨끗하고 수심 장난 아니게 깊었습니다 바로 앞도 빠지믄 2-3



메다는 되는거같습니다 자리마다 틀리지만 대부분의 자리가 그렇습니다.....



포인트 한번쭉 훌터본후 상류에 가보니 집 5채 정도만 있더군요.. 오염될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정말 간만에 맘에드는 저수지를 알게되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밥 투척후 두쨋날 아침에 입질받았습니다..... 열씨미 드랙풀로 나가길래 달래서 꺼내니 62.........



수심이 깊고 물이 차서그런지 힘 엄청 좋더군요.......ㅎㅎ 어렷을때 낚시

바늘에 걸렷는지 주둥이는 기형이고.......ㅠㅠ



오후들어서서 입질안한다고 속으로 중얼거리는데 방울을 쳐다보고 있는데 1분도


안되어서 기다렷다는듯이 차고나갑니다 아까보다 드랙풀리는 속도가 더빠릅니다.......

아 더 큰녀석이구나.......



필이 왔습니다 ㅋㅋ 3대 감어버리고 줄다끈고 끌어낸녀석 계측해보니 72입니다.....



올해 3번째 기록갱신햇습니다....ㅠㅠ



발갱이 한수 더하고 둣쨋날 이렇게 마감하였습니다......



셋쨋날 아침에 입질올지 아랏는데 조용하더군요.....오후에 일행이 갓다가 들어

온다고해서 마중나갓다가 데리고 포인트로 내려오는데 발자국소리 듣고

놀랫는지 정신없이 차고나갑니다 ....



느낌이 어제 보다 더큽니다..... 드랙 조엿는데도 열씨미 풀고감니다.......ㅡ.ㅡ;;



힘좀 빠진거같아서 달래서 릴링하니 살살 오긴옵니다........30미터 앞까지 왔는데.......



꼬리부분보니 아까 잡은 녀석들보다 훨신 커보입니다.....꼬리부분만 보엿습니다.......ㅜㅜ



80이상은 족히 되어보엿습니다 ,,,,,,,



고기를 봤으니 살살 더 달래서 감을려고 하는 찰나................낚시대가 허전합니다......ㅡㅡ



저는 같이 갔던 형님이 고기 가지고 논다고 생각하고 뒤에서 낚시대를 확

당겨버린지알고 고기가 앞으로 온지아랏습니다...........

아니 그러길 바랫던거였겟지요............ㅠㅠ



정답은 그게아니였습니다....... 원줄이 터졌습니다.....매듭진부분,,,,,,,,,,아............



드랙 풀어놓긴 했는데 좀 빡빡햇습니다... 당겨보니 빡빡하더군요........

전에 원줄 앞부분 좀 몇미터 끈어낸다는것이 미루다 미루다 결국 화를 당했습니다............아..........



정말 허탈하였습니다........



원래 2박3일일정으로 왔지만 아쉬워서 하루 더 있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조과는 꽝...............



아쉬움을 뒤로하고 긴 1주일 동안의 낚시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얼마나 낚시를 오래햇는지 얼굴과 팔이 햇볓에 노출되서 시커멓게 타서 주위사람들이 머하구 다니냐구 물어보더군요.........ㅎㅎ

원래 피부 좋앗는데.......ㅋㅋ

맨날 낚시다닌다고 말은 못하고........ㅠㅠ

졸업후 일년 놀면서 낚시 실컷해보고 싶어서 직장도안구하고 신나게 낚시만다녔

습니다..ㅋㅋ


내년부터는 직장도 구하고 낚시도 줄여야 겠네요 ㅎㅎ

노친녀석 제꺼 가져간 바늘과 추 다시 뺏기 위해서라도 이번주에 다시 출조하렵니다.......



5일 일정으로 도전할려고합니다 ㅎㅎ



참 잼난 출조였습니다 ㅎ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잊지마세요~



사고는 언제 어디서 찾아올지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