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로엘이 큰 사고를 쳤네요.

지난 주말 저와 한강에서 1박2일 낚시를 하고 일요일 오후 전 철수하고 로엘은 바로 충주호로 출발했습니다.

사실 로엘은 금요일 오후에 충주호에 가서 밑밥을 미리 뿌리고 충주호에서 3시간 자고 한강으로 온 상태였습니다.

한강에서의 조과는 82,80,78,70,66 외 전부 50이하 발갱이 그리고 4짜붕어 5마리등 총 24수를 했고

전 철수 하였습니다.

그리고 로엘은 혼자 충주호로가 7박8일 장박에 돌입합니다.

도착해서 보내 준 전경입니다.

사실 이때 까지만 해도 별로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예전 다른 고수님들께 여쭈어 봤을때 이구동성 이곳은 잉어 안나와서 아무도 안하는 곳이라고 하셨기때문입니다.

저도 차라리 다른 곳을 가라고 했는데 일단 2~3일 해보고 안되면 옮길생각이라고 하길래 그러라 했습니다.

월요일 아침 로엘에게 연락이 옵니다. 77cm짜리 잉어와 애기 향어를 잡았다고...

2번 대물 잉어 입질을 받았으나 한번은 줄이 끊어지고 한번은 후킹이 제대로 되지않아 아쉬워합니다.

그리고 오후에 연속으로 입질이 와 70 82짜리를 잡았다고 좋아합니다.

화요일 오전, 96cm를 잡았다네요

사진을 보곤 , 나: 로엘아...줄자대고 몇센치인지 나오게 찍어야지...다시 찍어서 보내줄래?

                    로엘: 이미 방생했는데.담부턴 몇센치 인지 보이게 찍을게

사실 유럽은 몇센치인지 보다 몇키로 인지가 중요해서 굳이 길이를 나오게 찍지 않았나봅니다.

그래 어제 80 오늘 90 잡았으니 낼은 메타 잡아 라고 농담식으로 얘기했는데 ......

77 83 75짜릴 잡더니

한시

새벽 3시 40분 연락이 옵니다.

친구야 나 메타 잡았어!

으잉?? 에이 설마..메타가 그리 쉽게 나오는게 아닌데....

진짜 메타 잡은 사람이 몇명이 안되는데...난 아직 석자도 못잡아봤는데...ㅠㅠ 사진보내봐~~~

진짜 메타네..ㅎㅎ

정말 부럽고도 제가 잡은것 마냥 기뻤습니다.

로엘의 낚시는 현재 진행중이고 일요일 오후부터 현재까지의 조과는

애기향어,77 ,82 , 70, 96, 77 ,83 ,75 ,100 총 9마리입니다.

또다른 소직이 들어오면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참고로 로엘이 쓰는 매트입니다.길이가 1미터에요. 83잉어는매트안에 들어가고도 자리가 많이 남는데 미터잉어는 꼬리가 튀어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