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듯한 올 여름 무더위는 지나가고 어느덧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 오고

   진짜 올 여름에는 숨쉬기가 힘들었는데 이제는 숨도 가뿐하게 쉬어지고 낚시하기도 좋은 계절을 맞이한 것 같습니다.

   추석연휴때 이곳에 할일이 있어서 아빠님과 해명님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서 모였습니다.

   일 때문에 낚시는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고 연휴 마지막날인 25일,26일 이틀간 먹이를 두번 던져 봅니다.

   옛 ~당  잉어덜아 물어라

▲떡밥을 넣은 첫날

 저 보다는 하류쪽에 자리한 해명님이 첫 입질을 받아 냅니다.

5분간의 릴링끝에 잉어는 물가로 나오고 이놈이 땅 바닥으로만 나오면 되는데

물속 3~4메다 지점에 수초가 있었는데 거기에다 감아 버리네요.

잠시후 잉어는 100원짜리 동전만한 잉어 비늘만 선물로 보내주고 유유히 사라져 버립니다.ㅋ ㅋ

그래도 잉어의 입질이 오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 봅니다.

▲낚시를 출조하면 장비 세팅 및 텐트를 치고 접는게 귀찮아서 올 여름 이곳에 조금 튼튼한 텐트를 만들었습니다.

  거의 완공이 눈 앞에 와 있고 이제는 여기서 편하게 낚시 할렵니다.

  이 놈 덕분에 세달 정도 아예 낚시는 못 했지만 이제는 든든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좌측 도로에서 10메다 아래가 충주호 물 입니다.

  조금 튼튼한 텐트에서 바라보면 설치한 낚시대가 보입니다.

▲제 포인트입니다.

  우측에 웅덩이가 있어서 잉어나 붕어를 잡으면 이곳에 보관을 합니다.

  크기는 가로 2~3메다 정도 세로 3~4메다 정도이고 수심은 2메다 정도입니다.

  자연적으로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흘러 들어가고 흘러 나가고 합니다.

▲9월25일에 제 포인트에서 올라온 녀석입니다.

  이틀간 낚시를 해본 결과물은 이놈 하나인데 조황이 그렇게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이유는 아직도 물속에 수초가 썩지를 않아서 던져놓은 낚시를 감아보면 10대중 6~7대 정도는

  수초속에 들어가 있습니다.

  릴을 감으면 수초속에 걸려 있다가 릴대를 일자로 당기면 줄은 끈어지지 않고 툭하고 나옵니다.

  이 상태로 인해 입질을 받아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몇일 더 지나고 수초가 완전히 삭애 내리면 조황은 좋아질 듯 합니다.

  한마릴 잡은 이유는 물속에 차가 다니던 도로가 있는데 그곳은 수초가 없어서 아마도 그 자리에서

  입질을 받아낸 듯 합니다.

  상기의 잉어는 웅덩이 속에 넣어 두었습니다.

  웅덩이 속에 차고차곡 넣어 두었다가 나중에 대낚으로 손맛좀 볼려고 합니다.ㅋ ㅋ

▼아래 사진은 올 여름 7월 사진입니다.

  일을 하다가 도저히 견디기 힘들 만큼 더워서 일은 포기하고 큰 다라속에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받아서

  들어가 놀았습니다.

  저 물속에 들어가서 두꺼비하고 놀았네요.ㅋㅋ

  더위에 지쳐서 아마도 제 정신이 아니었나 봅니다.

▶철수는 9월26일 오전에 했습니다.

  올 가을하고 겨울은 이곳에서 잉어가 얼마나 나오는지 탐색할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