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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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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18-07-24 16:11:08조회수 : 666작성자 : 한가람

넘 더워서 도착해서 타프치고, 텐트칠 엄두가 안나네요.

시원한 계곡자리가 좋으련만 딱히 생각도 안나고..

그나마 생각해 낸것이 충주호 좌대.

금욜 조금 늦게 출발을 했습니다.

예전 재미보던 좌대는 이미 붕어꾼들이 있어 접근금지랍니다.

할 수없이 동떨어진 계곡속 좌대.. 별론데..ㅠ

다행히 계곡 깊숙한 곳이라 더위는 덜 탈거라 위안을 해봅니다.

오른쪽 좌대입니다. 골 입구쪽으로 좀 나가면 좋겠구만 대공사라 옮겨달란 말은 못하겠네요.

우측이 골자리라 최대한 우측으로 붙였습니다.

잠겼던 육초가 썩으며 낮엔 까스도 올라오고 풀썩는 냄새도 나고, 얕은 곳은 녹조도 생겼습니다.

골 안쪽 풍경..

DC선풍긴데 이것마저 없었으면 푹 삶아질뻔..

토욜 오후까지 입질이 없기에 저녁엔 대를 오른쪽으로 조금 더틀어 최대한 골자리로 붙였습니다.

제일 좌측 대가 수심이 5m정도에 풀이 한웅큼씩 딸려 나오니 모두 오른쪽으로 틀어 수심 7~8m권으로 몰아 빵!

일욜 아침 7시반경 면피해준 녀석..

9시엔 대가 꺼꾸로 박힐듯 심한 입질이 있었는데 몇바퀴 감아보지도 못하고 어디에 쳐박혔네요.

30분쯤 풀고 나오길 기다리다 더위에 기진맥진해 포기..ㅠ

그래도 꽝은 면했으니까.. ㅋㅋ

충주호 골자리 상류권은 녹조가 생긴 곳이 많을겁니다.

잠긴 육초가 썩고 까스가 발생하면 당분간 조황도 뚝 떨어지는데..

이러땐 차라리 본류권 경사심한 짧은 골자리가 더 조황이 좋을듯 하네요.

그보다 더 좋은건 가족들과 계곡을 찾아 물에 담그는것..^^

잉생잉사
2018-08-17 15:19:08 답글

더워서 출조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엇저역 부터 시원해지니 다시 생각이 납니다.
달빛사냥꾼
2018-08-03 07:21:33 답글

이 더위에 ....아직 청춘이시네요 이삿짐 수준의 잉어낚시 장비 텐트 먹거리....혹시 형수님한테 쫒겨나서 갈곳없어 낚시터로 가시는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