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잔치엔 먹을것이 별로 없습니다.

전주에 소문난 곳은 이미 꾼들로 만원일테고..

금욜 새벽에 먼저 출발한 짱가님으로부터 어디는 진입이 어려운데다 동네 어르신이 낚시를 못하게 하고, 어디는

이미 붕어꾼이 빽뺵하고, 어디는 길이 진창이라 진입도 어렵고 그물도 많고, 어디는 길이 중간에 잠겨 상류권 진입이 어렵고..

찍어논 몇곳에 대해 계속 안좋은 정보만 날라 옵니다.

그나저나 새벽에 출발해 하루종일 충주호를 헤메고 다닌 짱가님한테 많이 미안하네요.ㅠ

결국 짱가님은 충주호를 포기하고 한적한 저수지로 향합니다.

출발직전 목적지를 정했습니다.

혼자하기 딱 좋은데 예전엔 별재미를 못봤던 곳입니다.

밭에서 내려 가면 아직까지는 차가 빠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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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내려가는 입구에 두고 짐을 30m쯤 날라 텐트치고, 낚시대는 경사면을 따라 또 30m쯤..

이젠 나이먹어 그런지 짐 옮기기도 벅차네요. ㅠ

토욜 오전 8시쯤 나온 녀석

10시 반경 한마리 추가

낮엔 넘 더워요..

일욜 아침 풍경입니다. 오후 6시까지 비가 간간이 내렸습니다.

일욜 12시쯤 나온녀석..

2시에 나왔는데 작아서 뜰채에서 꺼내지도 않았습니다. ㅎ

잠간 비 그친새 고라니가 새순을 먹으려 내려 왔네요.

일욜 밤 9시에 나온 녀석

월욜 오전 10시반에 발갱이 한마리

월욜은 비도 그쳤겠다 기대를 가지고 한참을 바라봤지만 낚시대는 요지부동 ㅠ

물이 빠지면서 전반적으로 충주호 조황이 떨어지네요.

낚시도 물따라 조금씩 아랫쪽으로 이동을 해야하는데 물빠진 곳은 진창이라 그것도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이곳은 이번 주말쯤엔 제가 텐트친 곳 앞까지 차량진입이 가능할것 같네요.

차를 대고 경사면을 따라 골입구쪽으로 50m쯤 짐을 나르면 둘이 하기 딱 좋은 포인트가 있는데

잉어가 꼭 나온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ㅎㅎ

지금 수위에서 갈만한 곳이 없을 때 한번쯤 가볼만한 곳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