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돼지 입니다.

조행기 처음 써봅니다.

선배님들보다 스펙타클 하지 못한 조행기이기 때문에 너그러히 봐주세요 ~ ㅎㅎ

한마리만님과 약속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단x교 아래에서 생선 나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만..

어치피 가는길 한가람님 짱가님 천둥님께 인사 드리고 갈겸 들러서 인사 드리고 후다닥 원래의 목적지로 !

풍경좋은 충주호 ~ ~ ~ ~ ~

새벽에 도착하셨는데 점심이 지나갈 무렵인데 아직까진 입질 못받으셨단 말에 ... 살짝 느낌 안좋습니다...

두런두런 얘기 합니다... 한가람님 옆으로 옮길까요?! 말까요?! 더있을까요?! 걍 해볼까요?!

다음날 아침까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더워지기전 후다닥 철수 후 짱가님 한가람님 옆으로 옮기기로 하고 

일단 버텼습니다.

산란 하던 잉어들이 갑자기 고요해지고 진짜 고기들 다 집찾아 들어간 느낌들 정도로 조용한 상태에서

영역표시나 할겸 차 뒤에서 지퍼를 내리고 방류 시작 하는 찰나에...

드랙음과 어신기 소리가 ~~ !!!!

2018 첫 마수 입니다.

생선 미끼가 다 떨어져 미끼를 개고 있는데 이번엔 릴대가 튀어나갑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삼아 펼쳐논 낚시인 저렴한 300 싸이즈의 작은 대에 물렸는데... 아뿔싸 저 릴들 드랙 다 풀러도 잘 안도는 릴들인데 .....

이미 때는 늦으리오 ~~~ 대참사가 일어났죠...

작년에 장만했던 파워서프는 잘돌고 잘풀리고 잘잘잘잘 되는데 팔어웨이는 ... 쩝 ... 싼게 비지떡인건가....

뭐 어째꺼나 저째꺼나 74.5 한마리 나와주시고 !

원래 화물연대 패딩이라고 표현하는 조끼와 티를 입고 있었습니다만...

릴대 자체가 진흙속으로 파묻히며 끌려 나가더군요... 그거 잡아서 릴링 하니 진흙이 다 튀면서 옷속으로 들어가서

본의 아니게 벗게 되었....? 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마리 잡았으니깐 자야지 ~~~ 하고 텐트속에 들어가서 뒹굴뒹굴 하다가 잠들라고 하는데 .. 어신기 또 울어주시면서

나온 72.

이번에도 300 짜리 짧은대에서 나와주네요 ~~

스풀이 빠지기 직전까지 드랙을 전부 다 풀러놔서 대참사는 면했습니다 ... 

새벽시간 시원하게 울려주는 한마리만님의 Fox 어신기 ~~~

주인공은 바로 메기 입니다..

처음 나온 고기이기에 일단 계측하고 바로 방생 합니다.

50쫌 안되는 어린 향어도 있었으나.... 사진이 없어 패쓰 하겠습니다.

동이 트고 꾸역 꾸역 텐트 걷고 아점 먹을 준비중 ...

드디어 ! 드디어 ! 한마리만님의 Fox 어신기 울어 주네요

계측 사진이 한마리만님께 있어 올리지 못한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대략 74로 기억 합니다.

이 얼마만에 나온 잉어인가 2018년 마수잉어입니다.

저는 보았습니다. 한마리만님 입이 귀에 걸려있었죠 ㅎㅎㅎㅎ 

설렁 설렁 철수 준비중 한컷 

역시 충주호 뻘은 무시무시 합니다... 

동네 지역분들 네분이 고기잡으러 오셨다가 한마리만님 차량 빠진것 보고 밀어주셔서 무사히 나오며.

한가람님 있는곳을 급습 합니다.

도착해서 숨고르기 하는중 계속 잡아내시는 한가람님 ...

 한가람님 쓰시는 잉어밥은 분명 무언가 틀리다에 한표 던지며... 이만 ... 조행기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