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갈까 고민하며 위성지도를 보다가 불현듯 생각난 곳..

올해는 충주호가 예전과 달리 수위가 많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예전에 보아두었던그곳의 넓은 풀밭이 지금쯤 잠겼을텐데..

아마도 이전 봄철엔 저수위라 맨땅이 들어나 낚시를 할 수 없었으니 초봄낚시론 최초가 될듯 싶네요.

금욜 오후 부푼 기대를 안고 출발을 합니다.

중간에 천동님과 짱가님이 낚시중인 곳을 들려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그쪽으로 합류를 하기로 합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내려가는 입구쪽을 평탄작업해서 진입로 앞에 절벽을 만들어 놨네요. ㅠ

좋아 보이는데 짐을 100m이상 날라야 하기에 눈물을 머금고 돌아서야 했습니다.

천동님과 짱가님이 있는 쪽으로 합류를 합니다.

80급으로 연신 걷어내는 짱가님

잡는 즉시 촬영후 방생

토욜 오후엔 천동님은 나가고 짱가님과 늦게 들어온 감자로만님과 셋이서..

윗쪽엔 붕어꾼이 포진을 해서 가까이 갈 수가 없었습니다.

일욜 붕어꾼 철수후 호황 소식에 잉어아빠님, 핸들이님, 잉조사님, 잉바리님이 합류를 합니다.

일욜 새벽에 감자로만님 대에 나온 40급 쏘가리..

일욜 오후 철수한 짱가님은 석자한마리에 80급 11마리와 70급 다수..

월욜 철수한 감자로만님도 석자 한마리에 손맛 톡톡히..

핸들이님도 석자 한마리에 마릿수..

저도 90급 2마리, 80급 4마리, 70급 10마리와 60급 3마리..

현재 잉어아빠님도 석자 한마리에 마릿수..

제가 했던 아랫쪽보다 윗쪽이 씨알이 더 굵고 마릿수도 좋았습니다.

제자리에선 주로 밤시간대, 윗자리는 낮시간대에 입질이 잘왔습니다.

작년에 이어 이곳은 포인트가 700m정도 더 상류로 이동했을뿐 올해도 조황이 좋습니다.

물이 급격히 빠지지 않는 이상 이곳은 5월 중순이후까지 호황이 예상되네요. ^^

잉어사진도 많으니 지겹고 찍다보니 이사람 저사람께 마구 섞여서 제가 잡은 90이상만 올립니다.

즉시 방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