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일요일 새벽에

시기도 좋고 물때도 좋아 친한 형과 한강으로 출조 하였습니다

5시에 도착 하여 짐 풀고 떡밥 만들고

던지고 나니 6시네요

형이 낚시가 처음이라 줄 묶는법 , 추다는 법, 캐스팅 하는 법 등등 기본적인걸 가르쳐주다 보니

아침 7시경 첫 입질이 옵니다.

60 조금 넘는 잉어가 나왔습니다.

집에가서 아빠 모셔와 하고 방생 후,

형 낚시대 2대를 옆에 투척 후 방울을 달아놓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아뿔싸, 입질 영상 찍으려고 액션 캠을 샀는데 이걸 까먹고 있엇다니 ㅠ.ㅠ

부랴부랴 액션 캠 설치 후 ,

또 입질이 들어옵니다

낚시대를 드는 순간 , 우와 이놈 대박이구나

얼마 전 시조회에서 잡은 88센치 잉어 마냥 힘을 엄청 씁니다

몇분 간의 실갱이 끝에 얼굴을 보인 잉어~

읭????????

발갱이 인데....어찌 이리 힘을 잘쓰지.....ㅠㅠ

잘쳐줘야 56~7인데....아..넌 타고난 장사체질이구나..ㅠㅠ

꼭 커서 형한테 다시 잡혀주렴 하고 방생해줍니다

(이날 잡은 고기 중 가장 손맛 이 좋았습니다)

20분 정도 지났을까

형 낚시대에서 방울 소리가 들립니다

형이 릴을 감다가 "고기 없나봐?" 라고하는데

자세히 보니 왠 녀석이 수상스키를 타고 옵니다

 

4짜정도 되는 붕어네요

옆에계신 아재가 드시고 싶다고 하여 드리고 ,

잠시후

또 어신기가 울립니다

우와 이놈은 진짜 크다 대박이야 ~오늘 기록 세우는구나

하는 순간 후킹이 덜 되었는지 얼굴도 보지 못하고 떨어져 나갑니다 ㅠ.ㅠ

(놓친 고기는 무조건 어마어마하게 크므로 최소 90 예상합니다 ㅎ.ㅎ)

30분 후~

또
다시 어신기가 요란하게 울리고 ,

(어신기 소리가 커서 입질 오면 주변 사람들 구경 하려고 다 달려옵니다 ㅋㅋㅋ)

꺼내보니 70중반

옆에 아재가 또 달라 하길래 ,

"잉어는 다 릴리즈 해줄거에요" 하고

잉어를 집으로 보내줍니다

이후 1시간 정도 입질이 없다가 ,

다시 시작 된 입질

비주얼이 시커먼게 북한강에서 살던 녀석인거 같습니다

이녀석을 올려서 바늘빼고있는데 바로 또 어신기가 울립니다

40 조금 넘는 잉애~

20
분정도 지났을까

입질이 또 옵니다 꺼내보니 40초반 잉어 사진도 찍지 않고 방생

11시 30분경 오늘의 마지막 잉어가 나옵니다

6시간 좀 넘게 낚시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요녀석 잡자 마자

철수 준비를 하고

형과 해장국 한그릇 하고 빠이빠이 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조과 입니다

잉어 7마리 붕어 1마리

저희를 제외 하고 6팀 정도가 있었는데 저희 제외하곤 올 꽝~

할부지가 오시더니 무슨 떡밥을 쓰길래 그리 잘잡냐고 하시기에

잉어나라 잉생잉사 떡밥을 홍보합니다

남은 떡밥 여러사람에게 나눠 주고

떡밥봉지에 적힌 전화번호로 주문해서 쓰시면 된다고

이게 최고여요 ~ 홍보를 해주고 집에옵니다 (뿌듯)

저만 잡고 다른 사람은 못잡으니 기분이 더 째집니다 하하하

밑에 영상은 잉어 입질 영상입니다

액션캠은 처음 써보는거라 몇번 출조하다보면

좋은 그림 나올거 같습니다

이상 조행기를 마칩니다

https://youtu.be/ZwuCz220Iac

바로보기가 안돼서 링크로 대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