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등팀과 점수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장태공님과 함께  달렸습니다

석자 한마리와 80다마 잡으면 역전이라고  파이팅을 외치며 시작은 힘찼습니다

토요일 근무 끝나고 먼저 와계신 장태공님과  합류했습니다

저번 답사때 미라실 선착장쪽 차단기가  열려 있길래  이번 출조지로 정하고  들이 댔습니다

도착 하자 마자 텐트 치고  한틀 집어넣고   장태공님께서 요리하신  닭도리탕을  맛있게 먹고 있었는데 

장태공님 틀에서 경보기가 울립니다..

밤 11시 30분경..

1점..  첫날부터  분위기 좋네요

그렇게 밤새 조용하고   자고 일어나서  있는장비 없는장비  다 가지고 왔습니다

수심 낮은쪽도 공략 해보고

멀리 안던지고 10미터 권에다  몰빵했습니다

요건 장태공님틀... 4번째 대에서  10시간 간격으로 입질이  한곳에서만 들어 오네요..

크리스 마스 이브날인  일요일은  비바람이 몰아 치더니  월요일 새벽까지  하루종일 난리가 아니였습니다

겨울치고 바람이 어찌나 부는지  텐트가 날아가는줄 알았습니다

바람부는날 대물이 온다며  비나이다 비나이다 했지만  용왕님이  선물을 안주시네요..

일요일 저녁쯤  장태공님의 4번대에서  다시 입질이 들어오고  손맛 많이 보면서  올린 잉어입니다

78cm..  3점..

이제 석자 한마리만  잡으면 역전이다  하면서  잔뜩 기대하게  만들고...

하지만 비바람이 몰아치고  여분의 떡밥도 없는탓에  4번대에 밥을 안넣네요... 

기다리는 동안  텐트 안에서는  배가 꺼질세라   계속 먹어 댔습니다..

장태공님의 손맛은  기가 막힙니다~

드디어 저에게도  입질이 왔습니다..

36대에서 25시간만에  나온  잉어입니다...

중간에 수중 턱에 걸린건지 수초에 걸린건지 투둑 투둑  이러저리 왔다갔다  10분동안  고생하고 겨우 빼냈네요...

1점...  

올해 마지막 잉어를  보내줍니다...

마지막까지 기다려 볼려고 했지만

비가 많이 오고 다음날 한파가 오니깐  경보기 롤러가 얼어붙어서 돌지를 않네요..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이만 내려놓고  올해 낚시를 마무리 했습니다...

이겨울에 나와준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 했습니다

이번출조  총 5점을 더 하여

두꺼비팀  총 누적점수  881점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가  가장 많은 출조를 한  한해이지 않나 싶네요

총 22회 출조  37일을 보냈습니다...

올한해 치열하게 경쟁 하신 여러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비시즌 동안  재충전 해서  내년에 다시 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