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면 항상 hot 해지는 청평댐에 조그마한 보금자리를 꾸며 봤습니다.
예전 군생활때 야전 생각이 날 수 있게끔 캠버스천으로 된 A형 군용텐트에 로우야전침대에 보일러를 깔고
센스 난로 피우니 나름 운치가 있습니다.

요렇게 꾸몄습니다.

입구 우측으로 텐션이 강한 야전침대와 미국 ACU 침낭과 찜질방 베개.

입구 좌측으로 조그마한 테이블 위에 센스 난로 도널드 의자 그래도 공간이 좀 남네요.

가까이에서 자세하게 보금자리를 소개합니다.

로우침대에 스팀보일러 돌립니다.

보일러가 잘 돌아가니 참 따시고 좋습니다.

의자보일러에 앉아 따뜻한 믹스커피 한잔...

잠이 소르르 쏟아집니다.

코베아센스 난로에 누군가 자작하신 조그마한 낚시의자 보일러...
센스 난로를 키면 요 작은 보일러도 잘 돌아가 아주 따뜻한 온기가 등과 엉덩이에 전달됩니다.

텐트가 아담해서 인지 센스 난로 하나에도 금방 온기가 돕니다..

요렇게 따뜻하세 꾸며 놓고 텐트 안에서 입질을 기다립니다.
쉿,비밀이지만 이날 낚시대 설치도 안하고 다른 분들의 잉어 입질을 기다립니다....

구라청의 다소 많은 양의 눈비 소식이 있어서 대를 설치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정확하네요..

밤새 요란스러운 눈비가 참으로 많이도 왔습니다.
요렇게 청평댐의 밤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에선 잔잔한 크리스마스 캐롤이~~
낚시터의 분위기는 너무 좋은데 입질은 없네요.

아참!!도널드 의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커서 다음에는 그냥 조그마한 의자로 바꾸려고 합니다.
담에 누구던 방문해 주신다면 따뜻한 믹스 커피 대접할께요..

일요일 아침 여전히 조용한 청평댐은 이번 주도 우리에게 잉어를 허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정리를 해야지요??

완벽하게 정리하고 가스 잘 잠구고 문단속 철저히 하고 돌아왔습니다..
주말까지 내 보금자리야...잘 있을꺼지??
사룡리는 이상하게 올해 조황이 아주 저조하네요..
청평댐 잉어들 어디에 숨어 있는지??
궁금하다..응답해라...오바.~~!!

많은 분들이 환기에 대해 걱정을 해 주셔서 마지막으로 사진 한장 올립니다.
텐트 반대편에 요렇게 앙증맞게 운치 있는 창이 뚫려 있습니다.
이 틈사이로 공기의 순환이 잘 됩니다.따라서 걱정 많이 안 해주셔도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