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들어나 보셨나요???푸하하하..
시조회나 납회처럼 많은 인원이 참석해서 낚시할 수 있는 넓은 장소가 얼마 없습니다.

올봄 시조회를 한 그 장소인 남한강 이포보 밑 비행장에서 잉어나라 납회를 했습니다.

4대강개발 전의 이 장소는 둠벙에 군데 군데 큰 나무 옆에서 건너편을 보고 던진 기억이 나네요.

약 2킬로 앞이 이포보입니다.

늦가을이라서인지 남한강물이 많이 맑습니다.

안주 없이 깡소주라도 좋습니다..좋은 사람들과 같이 있고 낚시이야기를 나눌수만 있다면 행복합니다.

올 한해 낚시이야기로 금방 분위기가 화기애애합니다. 쏘주한잔에 쌩라면도 훌륭한 안주거리가 됩니다.

감자로만님,소양강잉어님,해명님,강잉어님,천안장태공님,잉도사님.

두꺼비팀 베이스캠프입니다.
항상 두분의 고생하시는 해명형님 형수님과 잉도사님 어부인님 덕분에 입이 호강입니다.

항상 따뜻한 밥과 맛있는 찬거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 같이 위하여.....올 한해 마무리 잘하게 해주세요...
이왕이면 영보이팀을 제치고 2등으로 마무리 하게 해주세요..

맛있는 나물과 인기(?)없는 닭도리탕으로..
부어라...마셔라....

'내년에는 말이야...내가 잉생잉사만 맡을테니까..너네들은 점수를 일단 올려'내년도 전략으로 밤이 깊어가는

줄 모릅니다.

영예의 1등입니다.수염이 안보인다구요??

오후 8시경 누치 한마리..우와 1등이다...

밤 12시경에 원투공님께 문자가 옵니다.

사진에는 30이 훨 넘는 붕어월척으로.....

포기하고 잠이나 자자..3시 30분경 울리는 벨소리에 건진 귀한 잉어입니다.

저의 이 빛나는 수염을 보세요...저 잉어 맞거던요...

올 납회 1등 조과입니다.
무려 20다마.....ㅎㅎ

11월 월간 최대어 예약이요...

담에 메타로 커서 보자....
걱정하나...남한강 이포보 밑에 배스 짜치가 무척 많아졌습니다.
잉도사님이 2틀동안 200마리도 넘게 잡았는데 아직도 바글바글입니다.
소중한 몇 안남은 낚시터는 무분별한 쓰레기 투척으로 잃고...
물속은 외래어종으로 잃고...소중한 곳과 소중한 자원 잘 보존하도록 합시다.
2017년 잉어나라 납회를 잘 마쳤습니다.

좋은 분들과 좋은 곳에서 뜻깊은 시간을 가지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