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어디로 들이댈까 여기저기 알아보다 초이스 한곳은 북한강입니다.

북한강은 제가 여러번 다녀본 곳이라 현장 상황도 어느정도 알고 거리도 가깝고 해서 저의 입장에서는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일단 일정은 6월21일 수요일 부터 ~ 6월25일 까지 인데 중간에 사정이 생겨 조금 일찍 철수를 했습니다.

댐이나 저수지는 더울때 조황이 좋지 않은 곳이 많은데 북한강은 더울때 위력을 발휘하는 장소입니다.

특히 잉어의 파워가 좋아서 80cm이상의 잉어를 걸면 손맛은 오지게 볼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북한강 잉어는 충주호 잉어들 처럼 쉽게 잡혀주는 곳은 아닙니다.

북한강에서 한적하게 혼자 낚시를 하거나 둘 셋 정도의 꾼들이 있을때는 잉어를 잡기가 크게 어렵지 않지만

6~7명 이상 또는 특히 10명 이상의 꾼들이 포진을 하고 있을때는 결코 만만하게 잉어가 나오는 곳은 아닙니다.

 ▲6월20일 화요일 밤 늦게 출발하여 북한강에 도착하니 저녁10시쯤 된 듯 합니다.

이곳의 꾼들은 대부분 아는 사람들이 많아서 현지꾼들과 맥주한잔 하고 장비를 세팅하다 보니 지납번 충주호 낚시때

밑걸림이 심해서 릴줄에 스크래치 발생한게 더러 나옵니다.

북한강 잉어는 파워가 좋아서 스크래치가 있는 릴줄 사용시 끈어지는 경우가 다발생되어 우선 릴줄 부터 교환을 했습니다.

릴줄 교환 후 떡댕이 투척을 하니 수요일 새벽2시가 되어 갑니다.

▲잔잔한 물을 보니 잉어가 마구 나와줄 듯 한 느낌이 듭니다. 

▲하류 방향

▼수요일 초저녁 부터 입질이 들어옵니다.

▲이곳에서의 첫 득점

3점 짜리

▲이어지는 입질 3점 짜리

합이 6점

▲낮에도 입질은 이어지고 근데 짜슥이 2시간만 있다가 잡히지 3점이 안되네요.

1점 짜리

합이 7점

▼상류 방향 이곳은 충주호 처럼 뻘이 아니라 좋습니다.

 ▲입질은 계속해서 오는데 씨알이 크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네요.

3점 짜리

합이 10점

▲역시나 고만고만한 씨알로 들어오는 입질

3점 짜리

합이 13점

▲목요일은 옆에 계신 에이치엠님도 입질을 받아내시고

 이때 저는 바로 옆에서 뭐 했냐.

 겉으로는 축하합니다 라고 말은 했지만

속으로는 떨어져라 떨어져라 열심히 기도 했는데

떨어지지는 않고 끝내 잡혀 버리고 말아 버립니다.

바부 같은 잉어스키 ㅋㅋ

 ▲또 다시 입질을 받아내고 근데 이스키도 나쁜스키 세시간만 있다가 잡히지

 1점 짜리

합이 14점

이놈을 잡은게 금요일인데 이때까지만 해도 이 잉어가 마지막이 될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사진의 잉어외에 59짜리 잉어가 두 마리 있었고 50을 전후로 한 잉어도 몇마리 있었으니까 마릿수가

10마리는 넘은 듯 했습니다.

씨알면에서 만조하지 못했지만 마릿수는 나쁜 조황이 아니었습니다.

근데 금요일 점심을 먹고

생각하지도 못한 일이 벌어지고 맙니다.

 ▲사진에서와 같이 포인트에는 석축이 있습니다.

석축에 다리가 끼어서 왼발이 살짝 찢어지고 찢어짐과 동시에 왼발 복숭아뼈를 다쳐서 더 이상 낚시불가 상황이

발생되어 버립니다.

짐은 주위분들이 전부 걷어주고 운전도 하기 힘든 상태라 메다님과 상훈아빠님이 서울까지 태워주고

서울에 와서 집으로 가지 못하고 바로 병원으로 가서 입원을 합니다.

원래는 5박6일 일정으로 출조를 했으나 실제낚시 2박3일을 하고 철수 후

이렇게 병원신세 5박6일 지고 지난 목요일 퇴원을 합니다.

근데 카프컵 멤버들이 하는말

어자피 입원한거 세달만 병원에 있어라.~헐~

 아직 다리가 불편해서 7월1일 ~ 7월2일 주말 출조는 못했는데

다음주 부터는 또 들이대러 갑니다.

이번 출조중 14점 추가

지난번 저의 점수가 469점

합산하면 저의 총점은 483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