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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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여정 (30)
02006-05-21 00:00:00조회수 : 1,400작성자 : 제5의사나이
너무나도 기나긴 여정이라 상세히 적기는 힘들고....
잉어 낚시 입문 하고 꼭 한번 해 보고 싶었던 봄철 장박 낚시를 첨으로 접해 보면서 손맛 만큼은 싫컷 보고 온것 같습니다.
4월 28 일부터 5월1일 까지 상진대교 철교 바로 옆에서 꽝을 치고 온뒤
오기가 발생 하여 5월 3일 오후에 쌀 5kg를 준비 하여 쌀 떨어 질때 까지
한다는 각오 아래 새로이 상진대교 하류권에 터를 잡고 장박에 들어 가서
무려 17일 동안이나 낚시를 하고 왔습니다.
기간은 17일이나 5월6일 큰비가 와서 흙탕물과 쓰레기가 떠 내려 와서 멍하니
낚시 못하고 텐트안에서 기다린 시간 3일제외..서울에 볼일이 있어서 2일 다녀온
기간 제외 하면 실제로 낚시한 날짜는 12일이 되는 군요.
12일 동안 잡은 조과수는 총 27 마리를 포획 하였습니다.
물론 중간에 빨갱이 잡은 것은 방생을 하며 제외 시킨 조과 입니다.
27 마리 중에 60다마 급은 한 3마리 정도이며 80 다마급은 9마리
나머지 70 다마급이 15마리 이군요.
그 기간 동안 다녀간 회원분은 너무 많아서 일일히 열거 하기는 힘들고
가장 많이 같이 행동한분은 물레방아님입니다.
장박 마지막에 꽝조사 3분(잉어제비님,제임스님,물레방아님)에게 저의 자리를
분양 해 드렸는데 3분다 한수씩 하셔서 더욱더 기분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낚시한 기간 동안 단 하루도 손맛 못본 날이 없었으며 하루 평균 2 마리
씩은 손맛을 본것 같군요. 아울러 가장 손맛을 많이 본날은 5월15일 월요일이며
이날 조과는 80다마(87,85,85,84,81)5리 70다마(78) 1마리 총 6마리 잡은 날이
제일 신난 하루 였던것 같습니다.
또한 5월16일 화요일 아침 7시경에 저의 낚시에서 가장 큰넘으로(다른 선배님
들에 비하면 보잘것 없는 사이즈이겠으나) 기록을 세운 89Cm 를 포획한 날도
잊을수 없는 하루 였던것 같습니다.
끝으로 17일이란 기간동안 낚시를 하게 반 강제적으로 핸폰으로 집에 못오게
협박 해주신 잉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89짜리 잉어를 들고 ...
17일 동안 숙식한 저의 아지트...
80다마를 가장 많이 배출한 자리...
저의 아지트에서 바로본 정면...
저의 기록을 세워준 89 짜리 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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