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5일 어린이날

심심하기도 전에 연신 입질이 옵니다

동시에 핸들이님과 장태공님 입질이  왔네요...

사실 엄청나게 입질은 들어 오는데  꼭  40~50미터  특정 구간에서  툭하면 처박고  밑걸림으로 터트립니다

처음 이틀간은  입질받은것중에 대략 70%로는  터트렸습니다 

상류쪽도 특정 구간이 있고  중류권이  제일 심하고  하류쪽은  직벽과 코너 칼바위 때문에  자주 터트렸습니다

다들 아쉬움과  탄식속에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습니다...

고기를 띄워야 하는데 그게 마음대로 안되는지라...

장태공님 자리에서만 올라오는  살치.... 와함께  비닐이 많이 올라옵니다

곳곳에서 비닐이 걸려 나오는걸로 보아 저게 원인인것 같습니다...

해명님 자리에서 올라온 월척 붕어...

다같이 모여 떡밥공장 가동하고..

일제히 밥을  갈아 줍니다...

건너편에  잉어아빠님도  오시고  오셔서  혼자서 정말 연신 올리십니다...

저도 생에 두번째 석자를 올렸습니다...

아웃도어님이 물려주신 명당자리에  하루동안 빈작이라  고심끝에 상류쪽으로 전부 몰빵  자리를 옮긴게 주요 했습니다

하류쪽 해명님.. 고기만 나오면 저렇게 절벽에서 파이팅 하십니다...

한번은 정말 200미터정도 내려가서 감아버린 고기를 의지로 올린적도 있었습니다

고생끝에 해명님도 대물을 낚으셨네요...   아쉽지만  89.5cm.. T.T

수많은 계측을 하다보니  계측자가 이렇게 되어 버렸습니다...

4일동안 에피소드도 많았습니다...

밤에 입질이 와서 갔는데  좀 늦게 갔더니  건너편 아빠님 줄을 걸어버려   결국  제가 줄을 풀고  아빠님이 건져 올리셨습니다...

68CM... 아빠님이.. "니고기야~"  1점 획득...

4인이서 난리부르스를 춘  상황입니다...

5월6일 2시30분경 연달아서 입질이 동시에 터집니다...  한쪽에선 릴링 한사람은 뜰체  한사람은 계측하고  한사람은 넥타이... 하는중에

장태공님 틀에서 입질이 또와서  걷고있는데 중간에  밧줄이 걸려서 물위로 떠오릅니다... 그 찰라에 보인 엄청난 꼬리

대물이 걸려져서 두마리 고기가 동시에 걸린상태..  낚시대를 부러져라 끌어 당기고  혼자서 버티기 힘들어  제가 합사줄 낚시대로  걸어서 당기고

그것도 모자라  해명님이  추와 바늘을 달아 손으로 걸어서 던지고  모두 엄청난 대물일거란 생각에 흥분해서  결국 건져 올렸는데...

어디서 많이 본  낚시대... 아니 뜰채가 같이 올라옵니다... 

상황인즉   연신 고기가 올라오고 정신없는 와중에  원투공이  석자급 잉어를 넥타이했는데  제 뜰체에다 해버리고 맙니다...

뜰채를 끌고 물속으로 들어가 버린지도 모르고  다른 입질을 받은 와중에 넥타이 줄이 걸려버린상황....

정말 정말 운이 좋게도  제 뜰체를 회수 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번 잡힌 잉어....

이렇게 4일동안  수많은 입질과  많은 에피소드를 겪으면서  댐낚시의 진면목을 처음 겪어보게 되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이렇게 많은 손맛을 볼수 있게 배려해 주신

한가람님과 아웃도어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