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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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조를 왕언니로 시작합니다. (34)
452017-03-30 19:56:10조회수 : 1,473작성자 : 잉생잉사
올 씨즌 첫 출조는 청평댐에서 왕언니로 시작하는 행운을 잡았습니다.ㅋㅋ
이번주 토요일은 일이 생겨 출조를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여기저기서 잉어소식은 들려오고
손목아지는 근질근질 하고
아 ,진짜 낚시가고 싶은데...zz
해서 시간을 만들어 주중 2박3일 출조를 강행합니다.
지난 화요일인 25일 오후에 나홀로 청평댐으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자주오던 곳이라 늘 편안한 장소
어두워지기 전에 투척할려고 몸과 맘이 바빠집니다.
요자리에 세팅하고 나홀로라 심심해서 포장해 간 부대찌개를 먹으면서 두꺼비하고 잠시 미팅을 하고는 뻗어버렸습니다.
얼마 뻗지도 않은 듯 한데 무선부저가 깨우네요. 딩~동
저녁 10시가 조금 넘은 듯
일어나 받침대 가보니 째고 나가고 있습니다.ㅋㅋ 신난당
올들어 마수는 요놈으로 시작하고
짜~잔
3점 짜리
요 녀석을 건져내고 떡밥을 넣고 차에 들어가려는 순간 딩동이가 또 우네요.
~헐~ 이시기에 대박?
근데 이번 녀석을 미성년자입니다.
57cm 잡자마자 계측하고는 집으로 돌려보내고
다시 잠이 듭니다.
혼자라 조용해서 좋긴 좋습니다.
다음날(수요일) 아침
잔잔한 물을 보니 정말 좋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잉어낚시와는 천생연분 인듯 합니다.
물만 보면 와이리 좋은지
할만큼 한지라 질릴때도 된 듯 한데 질리질 않습니다.
아침을 해결하고는 오전 10시 조금 안된 시간
딩동이가 울길래 낚시대를 보니 찍찍하고 잘도 차고 나가고 있습니다.
3월 말인데 입질이 마구 들어오고 있습니다.
~헐~ 근데 이번놈은 73짜리와는 차원이 다르게 묵직합니다.
ㅋㅋ 왕언니가 올라오네요.이건 무슨 횡재냐.
아무도 본 사람없이 혼자 낚시한지라 확실한 증거를 남기기 위해 앞부분 주댕이도 찍었습니다.
확실한 왕언니 맞지요.ㅋㅋ
90.6cm 27점 추가
수요일은 이것으로 끝나버리고
철수하는 목요일 오전입니다.
어제 왕언니 나온 그 시간 긴장하고 기달리고 있습니다.
딩동이가 울리면서 또 다시 대차게 차고 나가고 있네요.
~헐~ 진짜 노다지 캐고 있습니다.
근데 신나게 차고 나가더니 갑자기 스톱이 됩니다.
얼른 릴대를 잡고는 릴링 시작
무지하게 묵직하고 보통 내기가 아리라고 직감이 됩니다.
당겨보니 줄이 터질것 같은 느낌
이런 재수라고는 바닥에 처 박혔네.ㅋㅋ
여기는 밑걸림이 거의 없는 곳인데...
이놈도 물건 같았는데....ㅠ ㅠ
그래도 이번 출조는 만족합니다.
첫 출조에 왕언니 만났으니까요.
씨즌 첫 출조는 청평댐에서 2박3일동안 왕언니를 만난 행복한 조행기였습니다.
2017년 잉어낚시 씨즌이 열린 듯 합니다.
여기저기서 이어소식이 들려옵니다.
첫 출조 30점 득점하고 마감합니다.
출조시간 3월28일 오후 부터 ~ 3월30일 오전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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