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 2시반경 출발하여 새로 뚫린 광주원주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니 예전 3시간 넘게 걸리던 곳을

2시간 반만에 도착했습니다.

요즘 해가 짧아져 5시면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네요.

부지런히 텐트 먼저 치고 낚시대를 설치하니 깜깜합니다.

건너 절벽을 향해 원투를 하니 헐~ 수심이 생각보다 엄청 얕네요..ㅠ

오히려 50m 전방 수심이 가장 깊은 곳 4m정도..

여름에 왔을때보다 물이 1m쯤 줄어 자갈밭이 넓어졌고 물흐름은 무시할만한데

당시 50~60m 던졌을때 수심 5m쯤 나왔기에 건너편 절벽쪽에 붙이면 수심이 엄청 나올걸로 생각했는데..

금욜밤은 무척 추웠습니다.

토요일은 하루종일 흐리고 오후에 잠간 눈발이 날리기도..

2박3일간 소형 난로를 피우느라 사용한 연료들..

토요일 밤 9시경 유일하게 올라온 천연기념물 어름치 한마리..

* 나만의 생각*

강계의 물고기들은 추위가 오면 하류권 깊은 곳이나 댐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댐쪽으로 내려가던 물고기들이 장애물이 있어 못내려갈 경우 강계의 깊은 소같은데서 월동을 하는데

일단 물흐름의 영향이 없어야 합니다.

작은 물고기들은 물흐름을 피해 큰 바위밑이나 뒤로 모이고 큰넘들은 바닥이 움품꺼진 소의 깊은 곳으로

모이는데 사실 그지역을 잘알지 못하는한 그런 곳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번엔 첫째 장소를 잘못 짚었고, 날씨도 안좋았고, 약간의 물흐름도 있었고..

좌우간 핑계없는 무덤은 없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