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저녁은 이곳 저곳으로 횐님들이 들어가신단다.
날씨로 말하면 정말 굿이다..어디서건 터질 듯한 그런 기분~~~

몸이 근질근질해서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그래서 와이프한테 문자메시지까지 넣어건만...감감무소식,
"안들어 왔는데"
금욜 일찍들어가서 아들 준우와 놀아주다,,,,

나 : 정말 안들어간거야?
와이프 : 핸펀 보여주면서 정말 안와다니까....
나 : 보낸 메시지 봐!
와이프 : 아무말 하지 않는다....지난주에 다녀왔잖아~~~
나 : 별 할 말이 없다....알았다...안갈께....대신 낼 드라이브나 다녀오자~
와이프 : 어디로
나 : 여주쪽을 돌아볼까...
.......

금욜 자기전에 와이프한테 얘기한다...월욜 출장간다...1박 2일로
와이프 : 알았어...

일욜 저녁

작전개시를 하기전에 짐은 다 옮겨놔야 무리없는 작전개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이미 전주 금광지 다녀왔을 때 짐을 일부만 내려놓았다....ㅋㅋ

월욜 새벽 5시, 기상알람이 울린다...
머리감고 바로 출발했다...출발시간 5시 30분~~~ 야호,,,물가로 간다면 어떤 시간에
알람도 주저없다...바로 기상이니까....완죤히 돌았다...

달빛님한테 전화해본다.

나 : 좀 나왔어요?
Moon light : 아이~~~ 뭐가 나와~~ 출조하는 감?
나 : 거의 다 도착했는데요....

잉생사한테 전화해본다.
잉생잉사 : 오긴 오는거야?
나 : 거의 다 왔는데
잉생사 : 그럼 쌀하고, 부탄하고,물하고,계란좀 사와~~~
나 : 접수완료....

상진대교가 보인다...
야~~~ 바로 이 기분이다...물만 보면 왜 이리 좋은지 모르겠다....전생에 물고기였나~~~

상진대교에 들어가니
잉어아빠님,잉삼님,제5의 사나이님, 물레방아님이 식사를 하고 계신다...
식사같이 하지죠? 낚시온거예요?
나 : 출장 왔습니다....

떡밥을 얼려온지라 빨리 짐을 풀어야 한다. 녹으면 다시 시작해야 하니까...이미 녹고 있을텐데....

좀 밑에 한가람님과 로또대박님이 계신다.
두수 해 놓으셨단다....

일단 손오공,잉생잉사,겨울비,대박님이 있는 곳에 부식을 내려놓으러 간다....가는 도중
황비홍님과 달빛님이 계신다. 얼굴보러 간다고 들어가다 차가 빠졌다....
슈퍼파워 황비홍님이 가볍게 끌어주신다...꾸뻑....

손오공팀으로 가니 몇수 잡아놓으셨단다...짐 풀어놓고 다시 올라왔다...
손오공님이 이쪽으로 펴 ~~~ 자리를 알아봐 주신다.
나 : 위로 갈려고~~
손오공 : 기냥 여기서 하지...위는 다 오늘 올라가는데~~~
나: 잠시 고민을 하다가....그래도 올라갈래~~
손오공 : 그럼 밥먹으러는 내려와~~~

이리하야 나의 출장조행을 시작된다...
로또대박님과 한가람님팀은 좀 있다 올라가신단다. 그쪽에 자리를 잡기로 하고 짐을 푼다.
마음이 바빠진다. 잉어밥이 녹고 있으니까....
원투하는데,,,,일착을 제대로 들어갔다....그런데 2번타자부터 완죤히 녹았는지~~~산탄이된다...
IC

제5의 사나이님과 물레님이 내려오신다..
그러더만 한말쌈

"출장오셨다더니 낚시를 하시네"

일단 릴대를 설치하고 자리만 잡는다....그 와중에 단양에 사시는 신사장님께서 들어오셨다.
글구보니 작년에 뵙고 즐건 낚시를 하다 올라갔기에~~~ 이게 인연인갑다....
제자리 옆에 같이 하시겠단다....

한가람님 로또대박님이 저의 출장조행탓에 이런저런 부식을 내려놓고 가셨다..꾸뻑...

위팀, 물레님,잉아빠님,잉삼님,제5님도 올라가신단다...
그럼 저녁에 나밖에 안 남네....아이 무서버라!~~~~

날씬 넘 좋다....낮에 입질이 없는 갚다..이긍....
여하튼 밖에 나오니 좋다....

중간에 내려오다,,,안녕하세요? 부부조사님한테 인사는 하고님
상대방도 인사를 하신다....전에 들어본 목소리다....
혹시 꼴통님 아시세요?
어떻게...
청산유순니다...
아~~~ 전에 통화하고 그랬죠...기억나네요....
글구보니 상진대교밑은 모르는 분이 없습니다....그럼 상진대교는 제가 접수했네요...ㅋㅋ
반갑습니다....

저녁이 되니 쓸쓸하다...혼자만 남았다...
제5의 사나이님이 남기로 하셨다가, 올라 가셔야겠단다. 머리염색하러,,,,딸래미
운동회 가봐야 한다고....이긍,,,정말 나 혼자 남는다....

10시경에 손오공님이 올라오셨다...그런데 옆에 누가 혼자 앉아있다...참~~
손오공님 좀 계시다 가세요~~ 저 사람 가고 나면~~
도저히 안되겠다. 그곳에 가보니 기냥 바람쐬러 오셨단다...이런 저런 얘기하다 넘어온다..
감기걸리시겠어요...어여 들어가세요....

늦은 밤 11시,,,,

거의 일년만에 처음으로 잉어입질이 들어온다.
짧은 3.3미터대에 들어오니 손맛은 쥑인다. 70쯤 되어보인다....
짧은 대로 다 바꿔야 하나~~~이런 잡생각도 해 보았다....




손오공님이 가시고,

잠들었다...
텐트 팔랑되는 소리에 깨었다. 그 시간 1:26분
바람은 더 세진다...어케 하자는거야~~~

이러다 텐트 날라가겠다. 안되겠다. 파라솔텐트 완죤히 내려놓고 차로 들어간다.
좀 누워있는데 옆에 신사장님대에 경보가 운다....바람 때문인갑다.
그런데 내 경보기도 운단 이 시간 이른 아침 3:30분~~~
가 보았더만 바람인지 구별이 잘 안되었지만 릴대에 가까이 가는 순간,,,,릴대가 쫙 눕는다...
~~~

끄집어 내었더만 70대 중반은 되어 보이는 것 같다...비몽사몽....일단 푸대로 넣고
취침



바람이 넘 많이 분다....상진대교 모래바람,,,,上沙에 기침이 넘 나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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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변한 날씨에 잉어도 어케 알았는지 튀는게 안보인다....
이렇게 출장조행기를 마칩니다...



조만간 이곳 저곳에서 막 터질 듯한 기셉니다....
먼저 오신 횐님들도 손맛 좀 보고 가셨어야~~ 아쉬움이 남는군요.
1박 2일 출장조행에 두마리면 대박친 기분입니다...

물레방아님 월요일 올라가시면서 하신 얘기가 아직도 떠 오르는군요..
"청산유수님은 다 차려진 밥상에 숫가락만 놓으시네..."
"낚시는 저렇게 해야하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