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쉬었으니까 이번주는 출조를 해 봐야지요.

이제는 날씨도 한풀 꺽이고 열대야 현상도 없고 낚시하기 정말 좋은 계절이 온 듯 합니다.

얼마남지 않은 2016년 잉어씨즌 불이나게 다녀볼랍니다.

~인생 뭐 있어~ 더 나이들면 기운 없어서 낚시가기 힘들지도 모르잔아여.

2주전에 잉어 손맛을 봤던 북한강으로 다시금 들이댑니다.

2016년 9월29일 목요일 오후에 도착한 북한강 본류의 제 포인트

이곳의 포인트에서는 최 상류권에 자리했습니다.

▼제 포인트에서 상류를 보고

두 틀 설치

▼잠시 후 제 포인트에서 하류쪽으로는 해명님이 들어오시고

▶첫날밤인 9월29일 저녁을 먹으면서

초 저녁 7시쯤 된 듯 합니다.

저녁을 먹고 있는데 해명님 틀에서 먼저 입질을 받아냅니다.

잠시후 잉어는 뜰채 속으로 들어오고 얼핏보니 3점 정도로 보입니다.

천만다행인게 빵은 좋은데 기럭지는 메다님 닮아서 그렇게 길지가 않네요.

68cm짜리 1점입니다.ㅋㅋㅋ

메다님 닮아서 배만 나와가지고 짜슥이 기럭지도 짧은게....

그후로 1시간 정도 후

저녁 8시가 넘어갈 무렵 제게도 한 마리가 올라와 주네요.

천만다행인건 1점도 안될줄 알았는데 그래도 1점은 나와줍니다.

61cm는 넘어갑니다. 점수로 1점

이놈은 저 닮아서 기럭지가 생각보다 기네여.

1점 추가

▼1시간 후에 메다님 닮은 녀석 한수더 추가하고(기럭지 무지 짧은 녀석)

 고기 사진이 별로 없어서 잔챙이 사진도 올려 봅니다.

사진찍고 바로 방생 했습니다.

첫날인 목요일 밤은 이렇게 두 마리로 마감을 합니다.

▶금요일 오전은 아무일 없이 그냥 지나가고 오후 들어서 역시나 기럭지 짧은 녀석이 또 올라오고

잡을때 잘 하면 1점 될줄 알고 신체검사 시켰더니 역시나 안 되네여.

짜슥이 메다님 닮아가지고...

▼제가 아는 지인이 잉어를 약으로 쓴다고 하여 두 마리는 자루속에  넣어 보관을 합니다.

북한강은 수질이 좋은 편이라 여름에는 물속에 들어가서 씻기도 합니다.

▶금요일 낮이 지나고

   9월의 마지막 밤은 찾아오고 9월 달력이 넘어갑니다.

▼2016년 10월의 첫날 아침을 맞이하게 됩니다.

  원래 우리의 일정은 10월3일 철수를 하려고 했으나 기상청에서 10월2일 점심때 부터 해서 경기북부 지역에

  200mm의 엄청난 비가 온다고 겁을 팍팍주기 시작합니다.

  저는 강낚시를 많이 해 봐서 알고 있습니다.강바닥에 200mm 비가 퍼부면 완전히 홍수납니다.

해서 10월2일 오전에 철수하기로 맘먹고는 10월1일 토요일

철수하기 전 까지 전력투구를 해 봅니다.

오후 들어서 꼬물꼬물 해 지는 날씨

▼마지막 밤이 찾아오고 저녁 6시30분쯤 떡밥을 갈아주고

  다음날 아침에 일찍 넣어줄 떡밥을 10개 만들어 놓고 망중한을 즐길 무렵

 딩~동 딩~동

30cm 짜리 잉애다.이놈을 잡고 이빨빠진 릴대 한개는 새 떡밥으로 갈아주고 잠이 듭니다.

저녁11시 쯤 되었나.또 다시 울리는 딩~동 소리 이번에도 30짜리 잉애다 ~헐~

또 다시 잉애나온 릴대는 새 떡밥을 넣어주고 다시 잠이 들고

이번엔 12시쯤 되었나 봅니다.

이번엔 때빵 큰 잉어가 올라옵니다.

아까 잡은 30cm 보다 엄청나게 크고 정말 대빵 큰 잉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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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는 딱 1메다에서 두자뿐이 빠지지 않습니다.

이런 녀석들로 저는 토요일 밤을 거의 세우지 않았나 싶습니다.

잉애 7~8마리 정도에 누치 한 마리 ~허ㄹ~

내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떡밥을 갈아주려고 만들어 놓은 떡밥 10개 다 썼습니다.~헐~

잠들면 깨우고 ~~~ 잠들면 깨우고 ~~~ 또 다시 잠들면 깨우고 ~~~ 날밤 세고 ~~   ~헐~

언제 잠리 들었을까 또 다시 울리는 딩~동 소리

이젠 딩~동 소리가 지겹다 눈을 떠보니 이미 날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잉애 띠러 또 가야지.

근데 낚시대로 가보니 이번엔 잉애가 아닌 듯 합니다.

스풀 돌아가는 소리에 잠 확 깹니다.

이번 출조중 최대어가 올라옵니다.

크기는 84cm짜리

근데 ~헐~ 큰 일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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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대빵 큰 일 났습니다.

사진이 없어져 부렸넹.

이거 해명님이 뜰채질 해 주고 아빠님도 고기 봤는데 점수로 인정 안 해주나여.

근데 저 두 형님 대답이 뻔 할것 같습니다.

~고기 본 적 없는데~

그냥 제가 포기 할랍니다.눈물을 머금고~~흑 ~흑`~엉~엉

그 나마 다행인게 아침을 먹으면서 또 한마리의 9점 짜리가 올라와주네여.

요 놈으로 대리 만족해야지요.9점 추가

이 놈을 마지막으로 경기북부에 200mm 비가 온다고 기상청이 예보하는 소식에 비가 무서워 일요일 오전에 이른 철수를 합니다.

이번 출조에서 19점 추가가 아닌 10점 추가를 하고 조행을 마감합니다.

지난번 저의 점수가 257점 이번 출조 점수 10점을 추가하면

저의 점수는 267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