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해서 2주 같은 저수지로 출조를 합니다.

지난 금요일인 7월22일 충남의 한 저수지에 도착하니 8시가 넘어가는 시간

빨리 세팅을 하고 잉어아빠님과 또 두꺼비를 때려 잡기 시작합니다.

저수지 그림 한번 보시지요.

물 좋고 경치 좋고 그림 굿이고

토요일 낮 12시가 넘어서 한낮이 되니 머리에서 쪼매 스팀이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덥긴 덥습니다.

저수지라 대낚을 하시는 분들도 두분 정도 계시고

낮에 타프 밑에서 그냥 버티기에는 쪼매 무리인 듯 싶고

해서 아빠님과 저는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물에 들어갔다 나와서 타프밑에 있으면 대략 30분 정도는 시원합니다.

30분 지나서 또 다시 들어가고

이런 상태로 5~6번 실시했더니 토요일 밤이 찾아옵니다.

이곳의 밤은 그래도 버틸만 합니다.

서울은 열대아로 밤에도 덥지만 계곡형 산속저수지라 그런지 열대아 현상이 없습니다.

더욱이 좋은건

밤에 불을켜도 날파리 같은 벌레들이 거의 없는 점과 모기가 없어서 밤만되면 천국에 온 느낌입니다.

여기는 모기가 없어서 밤에 차에서 잘때 차문을 전부 열어 놓고 잠을 자고

새벽이 되면 추운 기운이 감돌고 그러면 침낭 덮고 자고

정말 여름 잉어낚시터로 그만입니다.

잉어아빠님과 저의 포인트 우리가 이곳 저수지 점령했습니다.

저의 두틀

저 망속에는 붕어가 9마리 들어 있습니다.

금요일 저녁때 들어가서 철수하는 일요일 오전까지 잉어의 조황은 없었고

붕어만 9마리 올라 왔습니다.

붕어 최대어는 토종붕어 35~36cm 정도의 크기입니다.

붕어는 옆에서 대낚을 하시는 분이 필요하다고 해서 드리고 왔습니다.

잉어는 못잡고 그냥 이틀밤을 편하게 힐링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