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잉어시즌 물오르기 2주전 출조를 감행하다....
항상 마음은 본격시즌보다 항상 앞서 나갑니다. 그래서 항상 헛탕을 쳤지만...
이번에는 좀 늦게 가동됩니다. 2006년도 처녀조행을 안성에 소재한 금광지를
다녀왔습니다.



금광지 전경


출발전 설레는 마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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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는 주말출조를 보장받은 터라....

몸이 근질근질, 마음은 아주 가볍다...
어디로 행선을 정해야 할지?

이번엔 손오공님과 동반조행을 결정, 손오공님이 금욜 오후에 바로 들어가신단다.
도착하셨는지 확인전화중

나 : 잉어 뛰어?
손오공 : 아직 모르겠는데....붕어는 좀 노는데~~~~

금욜 오후 5:54, 손오공님한테 문자메시지가 온다 "현재 붕어 2마리"

1시간이 지났을까...
금욜 오후 6:52 문자메시지가 추가로 들어온다 " 아싸 2마리 더"

마음은 이미 콩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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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조당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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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 4월 22일 새벽 3시 출조계획
알람은 3시에 맞춰놓고 이짐저짐 챙기느라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있었다.
3시에 알람소리에 맞춰 바로 일어나서 실제 잔 시간은 1시간 반정도
회사출근하라면 그 시간에 절대 못 일어난다.

나머지짐 챙기고 김밥집에 들러 밥좀 챙기고 동기집에 전화를 한다
" 나 출발하니 준비하고 있어라"
동기를 평촌에서 조우 동반 손오공님이 계시는 금광지로 향한다.
올해 처녀출조이자 금광지도 처음 가보는 곳이다.
동기녀석은 도착하자 마자 춥다고 산으로 올라간다....ㅠㅠ


손오공님의 릴대,

도착후 손오공님과 형님, 오랜만에 만나 인사를 드리고,,,
모닝커피를 한잔하고 괴기밥을 준다...도통 조용하다.

넘 피곤해 잠을 청하고 일어나니 11시가 되어간다. 입질이라곤 전혀없다.
손오공님 괴기밥을 갈아주더만 바로 떡붕 3마리를 연신 꺼낸다...뭐야..

나의 릴틀 하나를 왼쪽 상류지역으로 전진배치한다....그리니 나온다...ㅋㅋ
손오공님 말쌈 : 진작 그쪽에 자리 잡으라고 했더만...말도 안 들어요....


靑山流水 릴대 1틀

토욜저녁 삼겹살에 맛난 맥주,소주하려 했더만 손오공님이 돼지국 끊여먹잖다.
알아서 하시라 했더만 근사한 돼지국을 만드셨다. 손오공형님, 원일형과 직장동료
와 술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낚시얘기 세상얘기에 추위도 모르고 시간을 보내다.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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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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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에 기상, 잠시 정찰중, 아무런 소식이 없음.
7:30분 기상, 아무런 소식없음....


손오공친형, 원일형님이 산 밑에서 열심히 하고는 계시는데 연신 왕꽁치가 올라온다고 투덜 되시낟.



떡붕을 다 모아놓으니 제법된다.. 아주 크지는 않고 20센티 중반대 주류


왼쪽부터 손오공님, 靑山流水, 원일형님

집에 도착하야, 남은 떡밥 냉동실에 옮겨놓았더만...

와이프왈 : 아~~~ 넘 하잖아...다 주고 오지 왠 냉동실의 잉어밥 시로시로...
나 : 와이프가 뭔 소리했는지 잘 못 알아들었다...ㅋㅋ

2006년도 처녀조행은 이렇게 마무리하고 비장의 2차전을 벼르고 있는데
언제 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회원님들 다가오는 주 부터는 조황소식이 많이 들릴 듯 싶습니다.
어복 충만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