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7월 15일 금요일

기상청에서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새벽까지 비가 내린다고 예보를 합니다.

갈까말까 고민하다 슈퍼컴퓨터 또 틀리겠지 하고 근 한달만에 출조를 합니다.

7월 15일 저녁 8시쯤 충남의 저수지에 도착하여 부지런히 세팅을 끝마치고

저의 포인트

그림 좋습니다.

늘 그렇듯이 해명님과 함께 두꺼비 여러마리 보내버리고 저도 덩덜아 따라 갔습니다.

7월 16일 아침을 저수지에서 맞이하게 됩니다.

그래도 잉어꾼들에게 많이 알려진 저수지입니다.

한적하고 물 좋고 공기 좋고 경치 좋고 모기없는 시원한 충남의 계곡형 저수지입니다.

사진만 보고도 아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듯 합니다.

비는 아침부터 계속해서 내리고

요기는 해명님 포인트입니다.

이번 출조중 입질은 한번 받았는데 바닥 밑걸림으로 인해 처박히고...

토요일 아침 식사겸 반주를 한잔하고 차에 들어가 잠을 청하고

잠시 잠든것 같은데.

~딩 동 ~ ~딩 동 ~ ~딩 동 ~ ~딩 동 ~

~헐~ 잉어 왔네

사실 잉어는 비가 올때 보다는 해가 나와 있을때 입질 확률이 훨씬 높은데 ...

비가 내리고 있는데도 물어 주네여.

크진 않지만 그래도 힘이 좋아 잡는데 재밌었습니다.

수심 좋은 계곡지 잉어답게 잘 차고 나갑니다.

70에서 쪼매 모자란 듯

짜슥 1시간만 더 있다가 잡히지

1점 짜리

이 더운날 우중 출조를 해 보니 해가 쨍쨍 나 있는거 보다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덥지 않고 시원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토요일 점심도 두꺼비를 여러마리 잡고 또 다시 잠들고

날이 시원하니까 아주 끝내주네요.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하루종일 비가 오니까 가능한 얘기지요.

다음부터 한여름에는 비오는 날 출조를 해야겠습니다.폭우만 오지 않는다면

먹고 자고 하다 보니까 또 하루가 금방 지나가고

일요일 아침은 오고

더욱이 좋은건 일요일 아침부터는 비가 멈춰주네요.

해는 없고 날만 흐린 상태로

아침 식사를 하고 슬슬 철수 준비를 합니다.

어제 잡은 이 녀석은 방생

다음에 또 만날때는 70cm 넘어서 보자꾸나.

잉어를 놔주고 2박3일 낚시를 마갑하고 일요일 오전에 철수를 했습니다.

이번 출조중 1점 추가  지난번 저의 점수가 183점 합산하면

현재 저의 총점은 184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