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한주 쉬고 보름전에 엄청난 재미를 봤던 충주호로 다시 한번 들이대기로 합니다.

6월17일 금요일 저녁때쯤 충주호로 들어가 먼저 와계신 잉어아빠님과 합류를 했습니다.

CC클럽 필드 같은 충주호 포인트

▼첫날밤은 이런식으로 끼니를 때우고 낚시터에서 공식으로 되어버린 두꺼비 때려잡고 쪽 뻗어버리고

요즘은 낚시가면 너무 잘 먹어서 탈입니다.

옛날에는 대충 하루에 두끼 정도 먹고 해서 철수후 집에 오면 그래도 몸무게가 500그람 정도는 줄었는데

요즘은 낚시갔다 오면 1000그람이 불어 나는 것 같습니다. 

▼첫날밤 올라온 녀석

두꺼비 독에 흠뻑 취해 Z Z Z하고 있을때 단잠을 깨운 녀석

진짜 충주호 이 포인트는 씨알이 좋네여.

주종이 80급이고 80급 다음으로 70급이 잘 나오며 60급 보다는 90급이 더 많이 나오는 특이한 장소입니다.

약20일 동안 이곳에서 올라온 잉어들이 대략 40마리 정도인데

80급이 16~18마리 정도이고

70급이 10여마리 정도

90급이 7~8마리 정도

60급이 4~5마리 정도

메다급이 1마리 나왔습니다.

정말 씨알 대단하죠.그것고 대충 눈대중으로 80짜리 잉어다 이렇게 표현한 것이 아니고 정확한 계측으로 한 조황입니다.

제가 아직까지 잉어낚시를 하면서 느껴보지 못한 최고의 씨알이고 최고의 호조황이었습니다.

9점 짜리 

▼두째날인 토요일 새벽에는 잉어아빠님도 걸어내시네여.

역시나 80이 넘어가는 준수한 씨알

▼4박5일 동안 햇빛으로 부터 우리를 보호해준 둥지

타프를 2중으로 설치하고 사이드에는 천이 두꺼운 파라솔로 무장했더니 그런대로 버틸만 합니다. 

▼또 다시 주입하고 있는 두꺼비 독

부대찌개와 두꺼비 

▼떡밥 투척중인 잉어아빠님

이제는 잉어아빠님이 아니고 잉어할부지님으로 불어야 되는건 아닌지...

세월이 참 빠르긴 빠르게 지나가네요.

▼제 포인트.경치 좋죠.

그러고 보면 잉어낚시가 참 좋은 취미인 듯 합니다.

낚시하면서 캠핑하면서 좋은 경치에 좋은 공기 마시고.

▼낮에 더우면 이런것도 해 먹고

가지고간 얼음에 계란을 추가하여

냉면은 역시 더울때 먹어여 제 맛이 납니다.

▼밤 늦게까지 말뚝보초를 잘 서고 있는 저의 장비들

▼어느덧 4박5일 시간속에서 마지막 밤을 맞이하게 됩니다.~~아쉽군~~

마지막 밤에는 잉어아빠님이 이런 녀석을 건져 올리시네요.

오랜세월 아빠님과 낚시를 다녔지만 옆에서 낚시하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잉어낚시 명인입니다.

릴링시 잉어를 여유있게 가지고 놀아여.

94cm 잉어

▼마지막 밤 달

상기의 잉어를 마지막으로 충주호 4박5일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이번 출조중 9점 추가하여 지난번 점수 174점과 합산하여 저의 총점은 183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