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주에 아파치입니다  꾸~~~벅

매장일로 바빠서 조행기를 못 쓰다 이제서야 올리게되어 송구스럽습니다

지난 5월 둘째주 석자님과 충주호 출조를 하였으나 꽝~~~~치고

다시 5월 4째주 같은곳으로 단독 출조후 또 꽝~~~~~치고

약이 바짝 올라 있을 무렵 그래도 삼세판은 해봐야되는것이 아닌가 싶어 또 그곳으로

6월 8일 출조를 합니다

이틀 먼저 오신 형태형님(잉어킹님) 자리

고기는 많이 노는데 물지를 않는다고 하시는군요 ㅠ ㅠ

지난 번과 같은 곳에 똑같이 전을 차리고 손님을 기다려 봅니다

웃고 즐기는 사이 2틀이 흐르고 몇일전만해도 잉어가 쏘다진곳인데

어째서 이렇게 한마리도 안물까?

형태 형님과 오만 소리 다해가며 입담을 늘어 놓아도보고...떱밥도 제차 확인하고...

목요일 저녁 잉사님과 통화도 합니다 잉사님께서는 담주 화요일까지는 안 나올것 같다고 하시는군요

왜 그렇게 생각하시냐고 물으니 수장님께서 ( 나 작두 타잖아...)하시내요 ㅠㅠ 그럼 또 꽝~~~~안되는데~~~~

봄부터 출조때 마다 비가 오고 퇴조때 되면 고기가 나오니 이게 무슨 조화일까 투덜투덜~~~~

올핸 참 운도 지지리 없다고 푸념을 하며 목요일 밤을 보냄니다

금요일 새벽 5시경 형태형님 자리에서 7자 잉어가 한마리 올라옵니다

오~~~~이제 막 먹나하고 얼굴에 미소가 지어지고 한시간도 안지나 고런 친구 녀석이 한마리 더물어줍니다

근데 웃긴건 딱 그 구멍에서만 나오내요 헐~~~~~~

아침을 먹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떡밥을 만드는데 형님이 한틀빼서 형님 자리옆으로 치라고 하시내요

저땜시 엇갈린 운명으로 2주를 꽝을 치고 그곳에 오셨는데 어찌되었든 손맛 보셨다고 난 시간이 더 있으니

낼 퇴조인 사람이 손맛은 봐야지 하시며 자리를 양보해주시내요

그래도 배틀을 하니 울팀에 누가되지 않으려 그곳에 살포시 한틀 담구워 봅니다 ㅋㅋ

낮 11시경 밥을 넣고 점심을 해먹고 나니 3시 오매불망 기다리던 어신이 오내요

이곳에 2박3일씩 두번 꽝에 이번 3일째 되던날 잡았으니

9일만에 이곳에서 잡은 첫수내요 ㅠㅠ

참 언제부터 잉어 잡기가 이리 힘들었는지~~~~~

해질 무렵 다시 그 구멍에 밥을 넣고 잠을 청합니다

동이 살며시 틀무렵 다시 찾아오신분입니다

그래도 이번 출조는 꽝은 면했으니 다행이라는 안도의 한숨이~~~

그리고 한시간 정도 지나 한수 더~~~~~

이쯤되면 미련을 버려야겠지요

바로 틀을 빼고 철수 준비를 합니다

가위바위보도 삼세판을 해야 흥미진진해지듯 잉낚도 삼세판은 해야 나와주나보내요 ㅎㅎ

참고로 그 구멍에서 저 퇴조후 잉어킹님이 석자잉어를 비롯해 8수 가량의 잉어를 잡으셨내요

참 그 구멍 신기합니다 신기해요~~~~~ 

이정도 나오면 울 수장님 예측이 빗나간게 맞지요?

수장님(잉사님) 작두는 아무나 타나요~~~~~ㅋㅋ

개인 사정으로 7월 낚시를 못갈것 같아 가슴이 아프내요 ㅠ ㅠ

늦은 조행기 봐 주신 회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참  손맛보라고 자리까지 양보해주시고 끼니 잘 챙겨주신 잉어킹님께

지면을 빌어 다시 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