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5일 이른 아침 남한강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지금부터 3박4일~~

문제는 적군들이 우글우글 하다는거.

아참 2016년 카프컵을 먼저 소개합니다.

OB팀(올드보이) - 한가람님 잉어아빠님 메다님 앗또님

막달려팀(두꺼비) - HM님 장태공님 꼴뚜기님 핸들이님

YB팀(영보이) - 석자님 아파치님 원투공님 잉생잉사

올해는 이렇게 4명이 한팀을 이루어 세팀으로 해서 카프컵을 실시합니다.

2016년 한 해동안 잡은 잉어를 점수로 환산하여 점수가 높은 팀이 우승팀입니다.

점수 환산 기준

60CM미만 잉어는 점수 없습니다.

60CM 이상 70CM 미만 잉어 - 1점

70CM 이상 80CM 미만 잉어 - 3점

80CM 이상 90CM 미만 잉어 - 9점

90CM 이상 100CM 미만 잉어 - 27점

100CM 이상 110CM 미만 잉어 - 81점

점수는 이러 식으로 계산을 합니다.

단 계측이 정확해야 합니다.

구부러지는 줄자나 일반자로 계측시 잉어의 크기가 어느정도 늘어나는 현상이 있기에

물고기용 계측자를 사용해야 하며 또한 정확한 계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얼렁뚱땅 계측은 점수를 감점합니다.

2등과 3등을 한팀은 연말 잉어나라 송년회때 술사기

3등팀 160만원 협찬(두당 40만원 입니다.)

2등팀 80만원 협찬(두당 20만원 입니다.)

1등팀 뭐 그냥 입만 가지고 참석하면 됩니다.

이상 대략적인 2016년 카프컵 소개였습니다.

5월5일 이른 아침 남한강 작전 장소에 도착하여 장비 세팅을 하는데 적군들이 장비 세팅을 도와주네여.

전 이때까지만 해도 착각을 했습니다.

적군들이 아니고 무지 착한 아군들 같았습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고 머지 않아 적군들이 본색을 들어내기 시작합니다.

제일 우측틀이 제 자리입니다.

제 포인트는 물살 무지세고 청태 무지하게 낍니다.여기서 잠시 하다가 석자님이 오후에 철수하기에

그 자리로 이동을 했습니다.

제가 자리를 이동하고 얼마되지 않아 한마리만님이 잉어의 입질을 받아냅니다.

아랫사진 시멘트 자리가 한마리만님 포인트입니다.

한마리만님도 저 자리에서 10마리 이상의 잉어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이때부터 적군들이 본색을 들어내기 시작합니다.

HM님 장태공님 핸들이님이 돌아가면서 잉생잉사에게 두꺼비 독을 반강제로 먹이기 시작합니다.

인생 뭐 있어 그냥 마셔 제가 술이 너무 취한거 같아서 두꺼비를 거부하자

남자가 의리가 있어야지 마셔.

종이컵에는 가득히 한잔 담아서 쪽빨아버리고...결국 이날 저녁에 전 사망했습니다.

낮에 잠들어서 깨어나 보니 이미 한밤중입니다.

초저녁 떡밥도 넣지 못 한채로

적군들의 작전에 완전 말려들었습니다.

이날 적군들은 저를 보내고 오후 늦게 떡밥을 넣고 초저녁에 잉어의 입질을 받아냅니다.

저는 입질 들어노는 시간에 일어나 늦은밤에 떡밥을 투척하고 ~헐~

다음부터는 적군들이 공격하는 두꺼비 독에 당하지 말아야지...ㅠ ㅠ

5월6일 아침 저에게 첫 입질이 들어옵니다.

이곳에서 9점 짜리로 시작을 합니다.

그것도 기분좋게 80CM 간신히 넘겼습니다.우~왕~~~ 신난~당

계속해서 입질은 들어오고 3점

ㅋㅋㅋ 이놈도 간신히 70cm 넘겼습니다.3점 추가

합이 12점

옆에 있는 적군들이 완전히 맛이가고 있습니다.어떻게 잡으면 턱걸이냐고..ㅠ ㅠ

 

5월6일은 저도 오후들어서 떡밥을 넣고 초저녁에 입질을 받아냅니다.

다시 3점 추가   합이 15점 

5월7일 아침부터 다시 이어지는 입질

1점 추가 합이 16점 

상기의 잉어를 잡고 30분 후 다시 이어지는 입질

제가 이른 아침에 이놈을 꺼내자 적군들이 빠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녀석 키를 재 봐야지여.

ㅋㅋ 9점 짜리네여. 합이 25점

점수도 팍팍 올라가고 있고

적군들이 동태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살짝 맛이가고 있습니다.ㅋㅋ 완전히 보내 버려야겠습니다. 

이곳의 포인트 강 건너편 입니다.

그런데 제가 술을 쪼매만 마시자 다른 작전을 구사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진짜 꿈에도 몰랐습니다.

어느샌가 저의 무선부저가 꺼져 있었습니다.~~~헐~~~

언제 껐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이때부터 30분에 한번씩 부저를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진짜 적군들이 여러가지 작전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다시 이어지는 입질

그런데 황당한 일이 또 발생됩니다.~헐~

제가 요녀석을 잡고 80cm 넘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카메라를 가지고 간 사이(불과 30초 사이)

잉어의 사이즈가 확 줄었습니다.

분명 80cm가 넘었었는데...잉어의 사이즈가 확 줄었습니다.

적군들이 잉어의 꼬리를 짤라 버렸습니다.환장 하겠습니다.

그런다고 여기서 포기할 잉생잉사가 아니지요.

눈 크게뜨고 군대에서 수색했던 경험을 살려서 근처에서 짤라낸 꼬리를 찾았습니다.

짜~잔 9점 맞지여.합이 34점

마지막날 저녁에도 다시 입질을 받아내고

1점 추가 합이 35점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아침이 올때까지 밤에 6번의 입질을 받고는 피곤해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6마리중 4마리기 점수가 안되는 녀석들입니다.

59짜리도 있었는데 아까비라.

철수하는 일요일 새벽에 온 녀석

1점 추가 합이 36점

이곳의 자리입니다.넓직해서 야영하기도 좋고 잉어낚시 하기도 편안합니다. 

이곳에서의 마지막 잉어를 3점 짜리로 마감합니다.

3점 추가 합이 39점

이번 출조는 39점을 올리고 철수 했습니다.

지난번 저의 점수가 3점

이번 출조중 39점

합이 42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