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주에 아파치입니다

오랜만에 조행기를 쓰려니 감회가 새롭내요

석자님 요청으로 올해 고수분들과 함께

배틀에 참가하게되어

빈약하지만 이렇게 조행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섬강과 (남한강 찬우물)이란곳에서

여러 선배 조사님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문막 구다리 포인트입니다 상류전경 

낚시대와 하류전경

집은 이렇게 해 놓고 지냈습니다

봄철에는 요텐트에 야침이 잘 어울이는것 같고 날이 더워지면 타프 모드로 가는데 다음 출조때부터는 타프를 쳐야할것 같더군요

낮에는 많이 덥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올해는 출조때마다 비가 오내요 ㅠ ㅠ

27일이 제 생일인데 집사람이 낚시 간다고 입이 열발도 더 나오고

그래도 나오던지 말던지 출조길에 올라 물구경을 하니 더 큰 선물은 없는것 같습니다

용왕님도 불쌍히 봐 주셨는지 손맛은 보게해주시내요

이렇게 생일날이 지나가고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오전까지 별다른 입질없이 밥만 잘해먹고 있는데 잉조100님께 전화가 옵니다

남한강 터지니 빨리 보따리싸서 오라고 하시내요

한참을 생각하다 석자님과 통화를 합니다

형님 남한강 고기 나온다는데 어찌할까요? 했더니

보따리 싸는게 좋을것 같다고 하시내요

윽~~~~~~미치겠내 하면서

어린아이가 방바닥에 한가득 널어 놓은 레고 장난감을 엄마가 치우듯

차에 이리저리 막 쓸어담고 남한강으로 달려갑니다

이곳에서는 잉어사랑 동호회 정출이 있는지라 여러 선배님과 인사를 나누고

맛나는 음식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또 다시 장난감을 널어 놓고 손님을 기다려 봅니다

29일 오전 10시경 나온 녀석입니다

오늘이 퇴조날인데 이곳에서도 손맛을 보았으니 다행입니다

어느덧 해가 서쪽 하늘에 걸리고

슬슬 철수 준비를 합니다

항상 그렇지만 낚시터에 도착하면 힘든줄 모르고 이것저것 준비하는데

퇴조때만되면 짐이 감당이 안되는지... ㅠ ㅠ

그래도 다음을 기약하기위해 짐을 챙겨봅니다

저녁을 먹고 퇴조 직전 한마리 더 나와주내요

용왕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젠 더 미련두지 말고 와야겠지요

원주에 도착하니 1시가 넘었내요 휴~~~~~~

아침부터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일을 하는데

석자님으로부터 연일 잉어 마릿수 사진을 카톡으로 받습니다

우리팀 화이팅~~~~~~~ㅋㅋ

저의 점수는 지난번 13점 +

이번 8짜 한수,7짜 한수,6짜 한수 해서 13점  합이  26점입니다

미천한 조행기 봐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엔 충주호에서 마릿수 조행을 꿈꿔보며 이상 원주에서 아파치였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