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이 있어요..... 아주 심각한..... 약도 없나봐요...죽을지도 몰라요...흑흑
다름아닌 금요일만되면 더욱 심하게 물이 보구싶어 져요.금요일 오후 2시만되면 속이 울렁거리고 손이 이유없이 떨리고 눈이 약간 돌아가고 이유없이 직원들한테 짜증내고 세면기에 물 틀어놓고 멍하니 쳐다보구 그래요...
그러면 다른분들이 빨리 가라고 해요. 난 갈곳도 없는데(속으로 낄낄낄????)
그럼 마지못해 헤헤 웃으며 "월요일 부터는 힘차게 화이팅"
우하하하 난 조용히 사무실을 나서며 설래임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자 출발 합시다.
앞으로 2시간이면 물가다. 난 자유다...
낚시대 던져놓고 밥 앉히고. 어라??? 저번주에 왔던 미친(?) 이 그자리에 또 있네 저놈두 나와 비슷한 중증환자구나..까지꺼 인사나하지 뭐..
"안녕하세요 저번주도 오시.......... 궁시렁 궁시렁 미주알 고주알......"
"혹시 닝어헌터님 아니세요??(순간 화들짝)"

"아... 맞는데 어떻게>>>>>>>>"
"잉어나라 회원님 이시죠 ??"

자 이래서 저수지에서의 하루가 마무리 되려나 보다.
진짜루 인터넷 이란것이 무섭기는 무서운 모양인갑다.
그제 """오직잉어"""님과 만나서 잉어보담 두꺼비(쐬주)를 몇곱절 더 잡았으니
담날 속이 애리고 쓰리고 장난이 아닌데 오직잉어님 그리고 나서도 소주 10병은
마셨나 봅니다. 앞으로 오직잉어님 만나면 소주병만 내밀면 만사형통

-----------그래서 말인데요 ------------
물가에서 만나니 너무 좋던데여 얼굴은 모르더라도......그냥 취미를 같이하는
친구(?)형님(?)아우(?) 잃어버린 30년 아시지요??
헤어진적은 없지만 만나고 싶었던 분들 .... 한번은 같이 물가에 앉아서 두런두런 술잔을 기울이며....
------------그래서 말인데요 -----------
우리도 무슨 표식을 하면 어떨까요??
낚시대 끝에 노란 손수건 이라도.....(촌스럽나??) 발견하면 아 잉어나라 회원 이구나 그럼 더더욱 좋구 반가울것 같은데...
이번출조 오직잉어님 만나서 넘 좋았구여 우리만의 표식이 있다면 더 많은 회원님을 뵐수 있을것 같네요.

올해 잉어 대박 하시구요.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리풀 부탁해여...
닝어헌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