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자에 중부지방에 3월에 산란을 하고
산란전에 먹이가 왕성하다 하기에

여기는 남부(울산)라 계곡지라 하여도
함 해보자
큰 기대를 하고 텐트도 치고 낚시하고
손이 시러울것 같에 떡밥은 집에서 만덜어 가직고가서
전을 좍 퍼놓고 왔다

아직 오리가 고향 가지 않고
때거지로 돌라다니며 릴를 다 헌털어놓고 ㅎㅎㅎ

3월 10일 경이 대니까
오리는 대부분 고향으로 가고 내 낚시터는 조용하다

그릇 저릇 3월은 다 지나고 4월이 왔다
개나리 진달래 벗꽃 복승화 차래로 다 피여도
내 낚시 터는 조용하다
위에 꽃들은 낚시터 가는 길가에 있음니다

4월 중숭 더운날이 몇일 오니 잉어인가 붕어인가
물위에 뛰어 오른다
높이 뛰는놈은 1m 뛰는것 같다
이제야 대겠꾸나 기대가 댄다

물에 손을 넣었다 빼내여 손에 물을 안딱고 있어
손이 시러우면
고기가 물위에 뛰여 오르지 안는구나 ㅎㅎ

4월 20 일 경 부터 떡밥을 건더리는데
요놈은 청 거북이 같다
ㅎㅎ 요놈이 제일 먼저 움직이구나

아참 청 거북이 싹 잡는법 없나요
오늘까지 잉어님은 오시지 않네예
아까시아 꽃이피면 향기 맡고 오실려나

아까시아꽃은 5월 10일경에 피는데
전에 벌를 기러서 아까시아꽃 피는 시기는 정확 함니다

글도 콩팔 세삼육인데
끝까지 읽어 주시어 감사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