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어에 대한 나의 열정이 식지 않아서 공부를 많이 하게 됩니다.
그래야 많은 넘들의 얼굴을 볼수 있고, 커다란 놈을 만날수 있으니
말입니다. 지피지기(知彼知己) 면 백전 백승이라..
일단 잉어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게 됩니다.

오늘은 그중 잉어의 포이트를 찾는 방법에 대해서 논하고 싶습니다.

잉어를 공부하다가 알게 되었는데, 잉어란 놈이 영물은 영물 인것 같습니다.
생명력이 강할뿐더러, 자신이 살수 있는곳과 없는곳을 잘 판단 한다는
말입니다. 그결과 잘 죽지 않아서 번식력도 강한 어종으로 평가받습니다.

잉어및 몇몇 어종은 하수 처리장에서 하수처리의 적합성을 테스트 하기 위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녀석이 오염된 물을 재빨리 피해서 깨끗한 물로 찾아간다는 것이지요.. (첨단 기술이랍니다.)

또한 잉어와 붕어는 3급수 어종입니다.

이것은 3급수에 존재하는 많은 유기물을 먹으면서 생활한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녀석들이 생활하는곳은 깨끗한 곳을 선호 하기때문에, 어느정도
물의 흐름이 있고, 산소 공급이 원활한곳, 즉 2급수와 3급수사이를 원하는
것이지요..

3급수에서는 먹이(유기물)은 많으나, 산소가 부족하고..
그렇다고 3급수를 떠날수는 없고.. 결국 이녀석은.. 바닥이 깨끗하고..
물의 흐름이 있어서 산소가 공급되는 곳을 원하는 것이지요...
황토흙을 좋아 하는 이유도 아마도 오염을 피하는 방법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바다에서 적조현상이 일어나면, 저수지에서 부영양화가 일어나서 녹조 현상이
발생하면, 황토흙을 배에 싣고가서 뿌려주는데.. 그러면 그 현상들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아마도 잉어도 그때문에 황토를 좋아하지 않나 추측해 봅니다.

산란철이 되면 상류를 찾아서 올라오는데..
제 생각에는 이것이 먹이보다는 산소가 더 필요하고, 3급수에 사는 포악한
어종속에서 알을 낳는것보다는 상류쪽에서 낳는것이 종족 번식에 유리해서
상류쪽을 찾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제 이론이 맞다면, 여름에는 수질이 더 악화되기때문에 더더욱 수질이 좋은곳 상류쪽으로 이동할것입니다.(수질이 나쁜곳이나 ,여름에는 황토흙을 꼭 쓰세요..*^^*)
반면 겨울에는 산소가 부족하진 않으니까 깊은곳으로 이동해서 수온을 더 중요시 할겁니다.(온도가 오르면, 미생물의 수가 증가해서 산소가 부족해 집니다. 겨울에는 그 반대이고요..)

자 그럼 차분이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강가나 호수가를 찾을때.. 물의 흐름이 발생하는 곳을 먼저 찾으시길
바랍니다. 대부분 그곳에는 자갈이나 모래로 되어있습니다.
당연하지요.. (국민학생 문제지요? *^^*)

다음으로는 수온을 생각하십시요..
봄철과 늦가을 그리고 초 겨울에는 수온이 따스한곳..
여름철(상류쪽)과 겨울철(깊은곳)은 수온이 안정된곳.. ..
잉어가 좋아하는 온도는 (15도에서 25도 사이입니다.)
결국 중간인 20도를 찾으세요 *^^* (농담반 진담반)
이곳이 포인트 입니다.

참고로 물이 깊은 곳은 잉어뿐 아니라 대부분의 어종이 살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

수심 10터를 넘게 되면...
물의 흐름이 발생하지 않는한 용존 산소가 거의 없습니다.
잉어는 대략 8미터 정도까지는 활동하지만.. 그 이상 깊이 생활하지는
않습니다.

호수에서 배타고 깊은곳에서 낚시를 하면,,.. 불리 합니다. ㅋㅋ

이제 여러분들이 포인트를 찾으실수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요즘 전자 지도를 보고, 거의 매일 연구하는것이
이눔의 포인트 입니다.
이론을 입증하기 위한 장소를 찾고 있습니다.

올해는 꼭 대물을 걸려고 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그리고 제가 쓴 글에 문제가 있으시다면
리플을 달아서 토론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요..